[팸타임스 = 지미옥 기자]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영화관에 강아지를 입장시켜 준 사연이 화제다.
중국 저장(浙江, 절강)성 항저우(杭州, 항주)시에서 지난 3일(현지 시간) 한 마리의 말라뮤트가 영화관 진입을 허가 받았다.
올해 10살이 된 말라뮤트 베리는 2013년부터 포도막염을 앓아 왔다. 진단 당시 수의사는 "포도막염으로 녹내장이 발병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시력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인은 언제 실명할지 모르는 베리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베리의 주인은 평소 TV보는 것을 좋아하는 베리를 위해 함께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기로 했다.
반려견의 영화관 입장이 어려운 것을 알고 있던 주인은 주변 애견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러한 베리의 사연을 알게 된 항저우의 한 영화관이 베리를 위해 출입을 허가해주었다. 지난 3일 당일, 베리와 주인은 인터넷 신청을 받아 60여 명의 애견인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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