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타임스=지미옥 기자] 중국의 70대 노인이 반려견을 위해 동물보호소에 한화 약 132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모은다.
중국 인민일보 등 외신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서 연금을 받으며 살고 있는 왕정우씨가 반려견을 위해 동물 보호소에 거액의 돈을 기부한 사연을 보도했다.
왕정우는 6세 아들과 아내를 떠나 보낸 후 몸에 마비가 오는 등 건강상 여러가지 문제를 겪어왔다.
그러다 11년 전부터 '얼푸'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고 생활했다.
최근 왕정우의 건강은 악화됐고, 더이상 얼푸를 돌보기 힘든 상황이 되자 그는 하얼빈 지역 동물보호소에 한화 약 1320만원을 기부하며 자신의 반려견을 부탁했다.
해당 보호소 매니저는 이들의 사연에 감동을 받아 돈을 받지 않고 반려견 '얼푸'를 돌봐주기로 결정했다.
결국 왕정우는 병원에 입원하는 상황 속에서도 얼푸를 돌보기 위해 귀가를 결정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미옥 기자 jimi@fam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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