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 = 픽사베이 |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키우고 있는 고양이의 털 색깔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검은 털이었는데 회색 또는 흰색에 가까운 색깔로 변했다는 것.
검은 털이 빠진 것인지 털이 옇은 색깔로 변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A씨는 신기하다며 놀라워했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A씨와 같은 일을 겪을 수 있다.
원하는 색깔로 예쁘게 변하면 좋겠지만, 엉뚱한 색으로 변하면 아무리 자기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속상할 수 있다. 어느 고양이 집사든 시쳇말로 내 고양이가 '정변'하기를 원하지 '역변'하기를 바라는 집사는 없다.
| ▲다 자란 샴고양이(왼쪽)와 어린 샴고양이(오른쪽). 어린 샴고양이는 털 색이 아직 진하지 않다 / 출처 = 픽사베이 |
◇ 온도가 털 색을 바꾼다 고양이의 털 색이 바뀌는 이유는 실로 다양하다. 그중에는 온도도 있다.
샴, 히말라얀 등 오리엔탈 계통 고양이의 경우, 털 색이 피부의 온도에 따라 결정된다. 발, 꼬리, 귀 등 몸체 말단처럼 상대적으로 체온이 낮은 부위는 털 색이 진한 반면, 몸통은 털 색이 흰색이나 크림색처럼 상대적으로 연하다.
털 색에 영향을 주는 온도는 체온뿐이 아니다. 고양이가 사는 환경의 기온도 비슷한 방식으로 털 색에 영향을 준다.
날이 추워지면 샴고양이 털 색이 진해질 수 있다.
◇ 나이가 들어도 털 색이 바뀐다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사람처럼 회색 털이 난다. 하지만 털이 원래부터 어두운 색이라면 알아차리기 힘들다. 이외에도 샴고양이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털 색깔이 변화한다. 태어날 때는 하얗게 태어나지만 자라면서 발이나 꼬리 등이 어두운 색으로 변한다.
◇ 영양도 중요 영양에 문제가 있어도 털 색이 달라질 수 있다. 사료에 아미노산인 타이로신이 부족하면 검은 고양이일 경우 털 색이 붉게 변한다. 타이로신은 멜라닌을 만드는 데 필요한 성분이며, 멜라닌은 털 색깔이나 눈 색상을 어둡게 표현해 주는 색소다.
이외에도 체내에 구리가 부족하거나 아연이 과다해도 털색이 옇게 변할 수 있다. 털 색깔의 변화는 단지 외관상의 문제만은 아니다. 털 색이 달라졌다는 뜻은 신장, 간, 갑상선에 병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중성화 수술 받아도 색깔 변화 드물기는 하지만 일부 암컷 고양이의 경우 중성화 수술 후 털 색깔이 바뀔 수 있다.
암고양이는 중성화 수술 시 왼쪽 옆구리를 절개하는데, 이 부위 털 색이 일부 고양이의 경우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원래 색깔대로 되돌아온다.
◇ 햇빛도 털 색에 관여 검은 고양이가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털이 탈색될 수 있다. 밖에서 온종일 뛰어 노는 시골 고양이나 도시에서 살더라도 주인이 주기적으로 외출을 시켜주는 고양이라면 털색이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 위 이유들은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고양이가 이상행동을 보이면서 털 색이 빠진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 수의사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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