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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가족입니다”…카카오, 디지털카드에 반려동물 기능 추가

주현웅 2025-09-04 15:49:45

“반려동물도 가족입니다”…카카오, 디지털카드에 반려동물 기능 추가
사진 : 카카오 반려동물 카드 / FE타임스 자료

반려동물의 사진과 이름, 생일까지 담은 디지털 카드가 모바일 플랫폼에서 구현되면서, 반려동물도 ‘나만의 정체성’을 갖는 시대가 열렸다.

카카오는 지난 3일, 자사의 간편인증 서비스 '디지털카드’에 반려동물 정보를 담은 ‘반려동물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반려인의 스마트폰에 저장돼 반려동물의 기본 정보와 사진을 디지털 형태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번 반려동물카드는 카카오가 ‘비인간 주체’에게도 디지털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는 방식의 첫 시도로, 반려동물 칩 등록번호와 종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카드는 사용자들은 반려동물의 이름, 품종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직접 촬영한 사진을 등록하면 카드 형태로 완성된다.

이번 반려동물카드 도입과 함께, 동물등록제 활성화 및 반려동물 복지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공되는 반려동물카드는 개와 고양이 등록이 가능하며, 1인당 최대 3마리까지 등록할 수 있다. 카드에 기재되는 정보는 사용자 임의로 수정이 가능하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2024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긴다’는 항목에 응답자의 79.6%가 동의했으며,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관련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모바일 프로필 사진을 반려동물로 설정하거나, 온라인 상에 반려동물 전용 계정을 운영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동물을 넘어 가족 구성원으로 여겨지는 존재”라며 “디지털 플랫폼 내에서도 이를 인정하고, 감정적 교류가 가능한 형태의 서비스가 꾸준히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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