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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가 문제니? 고양이 행동 문제

김성은 기자 2020-12-31 00:00:00

고양이도 사람처럼 두려움을 느끼거나 불안감을 느낄 대, 배고플 때 등 다양한 감정이 행동에 영향을 준다. 반려묘에게서 아래와 같은 특정 행동이 계속해서 보인다면, 다른 질병의 신호거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반려인이 주의 깊게 살펴야 할 행동 문제를 알아보자.

울부짖기

도대체 뭐가 문제니? 고양이 행동 문제

 

갸르릉 거리는 소리는 대부분 고양이가 일상적으로 낸다. 하지만 반려묘가 낮에 야옹거리거나 우는 일이 잦다면 고통을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다.

가령 고양이 배변패드에서 울고 있다면, 대소변을 할 때 고통스럽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특히 낮에 날카로운 소리로 울부짖는 것은 무언가를 호소하는 행동이라 볼 수 있다. 아픈 것일 수도 있고 먹이를 더 원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행동이 자주 보인다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울부짖는 것은 노화의 징조일 수 있다. 특별한 식이요법을 비롯해 노령 고양이를 돌봐줄 방안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배변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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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물학대방지협회(ASPCA)는 고양이의 10% 이상이 배변 문제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대소변을 보기 위해 배변 패드를 사용하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패드를 사용하지 않는 고양이도 있다. 평소 배변 문제가 전혀 없던 고양이가 갑자기 지정 화장실이나 배변 패드가 아닌, 다른 곳에 실수를 한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배변 패드를 갑자기 자꾸 거절한다면, 건강상 문제 때문일 수 있다. 방광 결석, 요로 질환과 같은 질병의 징후일 수 있으니 고양이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본다.

공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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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반려동물이나 주인에게도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불안감, 통증 등을 겪을 때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만약 중성화수술을 아직 받지 않았다면, 수술도 고려해보자. 중성화수술을 받지 않은 수컷 반려묘는 더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특히 다묘 가정에서는 유난히 공격적인 고양이 한 마리가 다른 고양이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중성화수술을 받지 않은 수컷 반려묘 한 마리가 다른 모든 반려묘 행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집안 환경에 어떤 변화가 없는지도 고려해보자. 작은 변화에도 고양이는 크게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기 때문. 겨울철 정전기를 방지하기 위해 향이 강한 섬유유연제나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사용하지는 않는지도 생각해볼 문제다.

반려묘가 집에서 활동량이 부족하다면, 흥미를 가질만한 장난감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만약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지만 하면 공격한다면 통증이 원인일 수 있다. 해당 신체 부위에 상처가 있거나 다른 질병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 것.

긁기

모든 고양이가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긁는다. 집안 소파나 반려인이 아끼는 물건까지 모두 긁어댄다면, 스크래처를 준비해보자. 고양이마다 유난히 좋아하는 질감이나 소재가 다를 수 있으니 반려묘의 취향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

커튼 부여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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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실내를 따뜻하고 아늑하게 연출해주는 커튼. 그런데 유난히 커튼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다. 너무나도 귀엽지만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발톱이 커튼 천에 걸려서 빠지지 않을 우려가 있기 때문. 자칫 발톱이 빠질 수도 있다. 고양이 발톱이 걸리지 않을만한 도톰한 소재의 커튼으로 교체하거나 커튼 대신 오를만한 캣타워를 설치한다.

이물질 섭취

도대체 뭐가 문제니? 고양이 행동 문제

 

사료나 먹이 대신 다른 것을 먹는 고양이들이 있다. 담요나 천, 머리카락까지 먹는 경우가 있는데, 버릇으로 이어지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식물을 물어뜯으며 먹는다면, 가급적 치우는 것이 좋다. 백합이나 국합을 비롯해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식물들이 많기 때문. 고양이가 먹을 만한 모든 물건은 고양이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치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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