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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어떻게 돌볼까?

김정운 기자 2020-12-31 00:00:00

보드라운 털에 앙증맞은 아기고양이는 작은 만큼 키우는 게 까다롭다. 아기고양이를 키우고 싶거나 키울 예정인 이들을 위해 아기고양이 돌보는 법을 소개한다.

어미 없으면 반려인 역할 더욱 중요

아기고양이 어떻게 돌볼까?

 

만약 입양할 생각이라면, 어미로부터 떨어져 있어도 될 만큼 충분한 기간이 지난 고양이를 데려와야 한다.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에 따르면, 대부분 고양이 브리더들은 최소 4개월이 되지 않는 아기고양이는 데려가지 않는다. 아기고양이는 태어난 후 몇 달간 어미와 함께 지내며 모유를 섭취해 필요한 영양소와 항체를 얻으며 사회화 과정을 거친다.

어미 고양이가 없는 상황이라면, 그만큼 반려인의 보살핌과 책임이 중요하다.

아기고양이 방 만들기

아기고양이 어떻게 돌볼까?

 

갓 태어난 아기 고양이는 바로 눈을 뜨지 못한다. 집안 환경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다. 고양이용 큰 침대를 준비하거나 골판지 상자에 깨끗한 수건을 깔아놓는 것도 좋다. 상자가 쉽게 쓰러지지 않게 잘 고정해주고 양털 담요나 부드러운 매트리스를 깔아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서도 아기고양이가 지낼 수 있는 특별한 방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집안에 침대나 수유용품, 화장실, 장난감을 구비해 놓은 공간을 조성해 놓으면, 아기고양이가 차츰 익숙해지고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안전한 환경 조성

아기고양이 어떻게 돌볼까?

 

고양이가 눈을 뜬 후 낯설어할 가능성이 크다. 처음 보는 환경에 놀라서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을 비집고 들어가 숨을 수도 있다. 자칫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집안에 안전문을 설치해 아기고양이를 위한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다. 겨울철 사용하는 히터도 화재를 피할 수 있게 멀리 떨어뜨려 놓는다.

또한 주변환경을 탐색하며, 입에 뭔가를 가져갈 수도 있다. 전선이나 전기코드, 작은 장난감은 입에 넣을 경우 질식할 위험이 있으니 고양이 눈에 띄지 않게 한다.

잉글리시 아이비. 스패니시 타임, 아마릴리스 등 실내 인테리어로 인기인 일부 식물도 고양이에게는 독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부종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기고양이 급여 위해 준비해야 할 아이템

아기고양이 어떻게 돌볼까?

 

아기고양이에게 분유를 급여하려면 주사기가 필요하다. 주사기 끝부분이 어미의 젖꼭지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아기고양이가 분유를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다만, 스포이드 타입은 아기고양이가 빨아들이기도 힘들고 갑자기 많은 양이 들어갈 수 있어 질식할 위험이 있다. 스포이드 타입은 추천하지 않는다.

수건으로 쓰다듬어주기

아기고양이 어떻게 돌볼까?

 

보통 어미 고양이는 아기고양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그루밍을 해준다. 이를 통해 어미와 아기의 유대감도 강화된다. 혀로 항문 위를 핥아 배설물 이동을 도와주기도 한다. 어미 고양이가 없는 상황이라면, 대신 따뜻한 수건으로 아기고양이 몸을 부드럽게 쓸어내려준다. 수건이나 브러시로 먼지를 제거해준다. 이를 통해 아기고양이와 반려인의 유대감이 강화되며, 아기고양이가 잘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아기고양이는 점차 자라면서 활동량이 많아진다. 노는 중에 가구를 씹거나 긁을 수도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장난감이나 마음껏 긁을 수 있는 스크래칭 포스트를 준비하는 것도 추천한다. , 스크래칭 포스트는 쓰러지지 않게 단단한 것으로 장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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