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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이사해야 한다면?

김성은 기자 2020-12-11 00:00:00

사진=pexels 
사진=pexels 

한 설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남녀 73%가 이사는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라고 답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사해야 하는 경우 어려움과 스트레스는 더욱 크기 마련. 반려동물과 이사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집 근처에 공원 있을까?

가족의 삶의 패턴에 맞게 집을 고르듯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반려동물의 생활도 고려해야 한다. 아파트나 빌라, 다가구의 경우 주변 이웃이 지나치게 반려동물을 경계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마찰을 피할 수 있다. 주변에 반려동물을 산책시키기 좋은 공원이 있는지도 확인하자. 보통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있는 경우 반려인도 많이 살기 마련. 동네에 위험 요소가 있는지도 살핀다.

이사 전 반려동물 등록은 필수

반려동물 등록을 우선 시행한다. 무선식별장치나 등록인식표를 부착하고 관할 등록 대행기관에 등록을 신청한다. 이사 중에 혹은 이사 후에 주인이 바쁘고 정신이 없는 사이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내장형은 쌀알만한 크기로 워낙 작아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동물병원에서 쉽게 이식하고 등록까지 마칠 수 있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반려동물 이름에는 새주소를 미리 기입해놓는다.

다른 지역으로 멀리 이사하는 경우 동물병원을 미리 들르자. 병원을 바꿔야 할 경우 기존 건강기록부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평소 복용하는 약이나 멀미약, 진정제도 미리 처방받는 것이 좋다. 이동장을 평소 싫어하는 편이라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친숙하게 할 필요가 있다. 집안에 이동장 문을 열어두고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넣어둔다.

이사 당일 반려동물 분실 주의

이사하는 날은 반려동물을 잃어버릴 확률이 가장 큰 날이다. 워낙 주인이 아닌 많은 사람이 집안을 오가며 방문과 창문 모두 활짝 열려있다. 많은 짐과 사람이 오가는 탓에 반려동물에게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창문이 닫혀있는지 확인한다(사진=pexels) 
창문이 닫혀있는지 확인한다(사진=pexels) 

 

정말 먼 곳으로 이사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사하는 당일이라도 집이 정리될 때까지 반려동물 호텔이나 데이케어에 맡기는 방법을 고려하자.

함께 이동해야 하는 경우 이동하기 몇 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이지 않는다. 멀미는 하지 않더라도 이사 당일 환경 변화가 많기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수 있다. 불안해할 수 있으니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주인 냄새가 남아있는 담요 등을 이동장 안에 넣어둔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 위해 산책 

새집으로 이사한 후에도 바로 이동장에서 풀어주지 말 것. 짐이 어느 정도 정리되기 전에는 오히려 불안감만 키울 수 있다. 창문과 문이 모두 열려있지 않은지 확인한 뒤에 이동장 문을 열어주고 집안 환경을 천천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함께 동네 산책을 나서는 것도 좋다. 이사 당일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한 달간은 최대한 조심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산책을 자주 하고 문이나 창문을 열 때 조심한다.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물고기는 멀미를 할 수 있으니 이사 전날 저녁에 음식을 주지 않아야 한다. 수족관에 들러 기존 물에 산소를 주입하는 산소포장을 해야 한다.

새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의사와 상담해 미리 진정제를 먹이도 이동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밖이 보이지 않도록 검은 천으로 새장을 가린 후 이동한다.

기니피그나 햄스터와 같은 소동물은 소리에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이사할 때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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