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설 연휴를 맞아 일부 지역에서는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설 명절 통행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강원도 미시령 터널은 오는 24일 오전 0시부터 3일간 무료 통행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터널은 양양고속도로 정체 시 우회도로 역할을 한다. 인천시 역시 설 연휴기간 24일부터 26일까지 문학, 원적산, 만월산 등 민자터널 이용 귀성객에게 통행료 무료혜택을 준다. 경기도 서수원~의왕 구간도 포함된다. 창원~부산간도로, 부산과 거제를 잇는 다리 거가대교, 마창대교 역시 무료통행을 실시한다. 무료 통행시간은 설 전날 24일 0시부터 설날인 25일을 포함 26일 밤 12시까지다.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한 차량의 경우 하이패스 차로로 톨게이트를 통과한다. 일반차는 일반차로로 진입하면 된다. 할인시간과 구간을 숙지할 것을 권장한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은 출발지 도착지에 따라 할인·할증 요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차종 구분은 1종 소형차와 2종 중형차, 3종 대형차 외 대형화물차나 특수화물차 등이다. 기본요금은 폐쇄식인 경우 900원, 개방식의 경우 720원이다. 아울러 한국교통공사는 주중(평일) 출퇴근시간 하이패스 통행요금을 할인한다. 출근 시 오전 5시~오전 7시며, 퇴근은 오후 8시~10시다. 반값 할인이 적용되며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8시는 20% 할인율을 적용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인 빨간날은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에서는 하이패스 서비스 통행료 조회와 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하이패스 뜻은 단말기에 하이패스 카드를 삽입해 적외선이나 무선 주파수로 통행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그냥 지나친 경우 수납원이 있는 차로로 진입해 최초출발지를 정산하는 방법, 고지서를 받고 납부하는 방법 등이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맺은 편의점에서 납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하이패스 홈페이지에 접속,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조회 후 온라인 하이패스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납부로 후불하이패스카드, 실시간계좌이체와 신용카드 결제할 수 있다. 이때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필요하다. 차량등록부터 자동납부 신청과 단말기 관리까지 하이패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패스 영수증 출력도 가능하다. 단, 무단통과하는 경우 1년간 미납횟수 20회 이상일 때 10배 부과 통행료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설날 귀성길·귀경길 고속도로는 교통상황 정체와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다. 장시간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줄 졸음쉼터 지도와 위치를 파악해 놓는 것이 좋으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리스트를 미리 구비하면 도움이 된다.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이영자의 고속도로 맛집 지도와 ‘맛남의 광장’ 백종원의 메뉴 특산물 메뉴개발이 지난해 큰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