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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캡이나 방한커튼, 단열필름 등은 단골 월동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차가운 실외공기를 차단해주곤 하는데, 그중에서도 방한커튼 기능을 하는 암막커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많은 사람들이 암막커튼을 방풍커튼 혹은 방한커튼으로 알고 있다. 이는 왜 그럴까.
암막원단은 3중 또는 4중으로 제작돼 탄탄한 밀도감을 자랑한다. 특히 놀랄만큼 도톰한 두께로 빛의 비침 현상도 더욱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급 원단이다. 암막커튼의 특징은 앞면과 뒷면의 원사는 컬러가 들어가고 중간에 블랙 원사가 들어가며, 이로 인해 암막기능이 되는 암막원단이 된다.
원단의 쪼쫀함에 따라 중량과 암막률이 좌우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일반 암막커튼은 100% 암막이 아닌 생활암막이다. 생활암막은 커튼을 쳤을 때 '바깥이 낮이구나'라고 인식할 수 있는 정도의 빛이 느껴진다.
옅은 컬러보다 진한 컬러의 커튼일수록 암막효과가 훨씬 좋아진다. 아이보리, 베이지, 라이트 블루 등의 옅은 컬러는 암막률이 50~60%다. 반면 진그레이, 네이비, 차콜 등의 컬러는 80~90% 이상 빛을 차단해준다.
이러한 암막커튼은 추운 겨울 방풍, 방한 기능까지 된다. 방풍이 되는 원리는 암막커튼이 창문과 원단 사이 공기층이 형성돼 바깥의 차가운 공기를 맞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원단이 쫀쫀하고 밀도감이 좋다면 방풍기능이 더욱 효과적이다.
고로 암막커튼은 방풍커튼이 된다. 또 한가지, 원단이 두껍다고 해서 방풍 기능이 더 잘되는 것은 아니다. 두꺼운 것 한겹보다 여러 겹을 사용했을 때 방풍 기능은 더 효과적이다. 원단이 공기를 머금고 있으며 공기층이 여러겹 형성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찬공기를 여러번에 걸쳐 막아준다.
커튼 전문 브랜드 마리하우스 관계자는 "한겹보다 두겹 혹은 안감을 넣어 커튼을 한다면 실내온도를 더 잘챙겨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며 "마리하우스는 작은 삶의 센스로 난방비를 절약하고 라이프 스타일은 업시키는 스마트한 라이프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팸타임스=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