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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성폭행 시도 '음주운전 생방송 BJ' 도 넘은 인터넷 방송 규제 안하나?..."손쉽게 방송 복귀"

임채령 2019-01-13 00:00:00

2개월만에 방송 재개…"자숙기간도 없이 방송" 비판
음주운전+성폭행 시도 '음주운전 생방송 BJ' 도 넘은 인터넷 방송 규제 안하나?...손쉽게 방송 복귀
▲음주운전을 생방송한 BJ(사진=ⓒGetty Images Bank)

경찰의 특별 음주운전 단속기간에 '음주운전 생방송'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인터넷BJ가 아무 제재없이 방송에 복귀 돼 분노를 사고있다. 13일 BJ A씨가 활동해온 팝콘TV와 시청자들에 따르면 임씨는 음주운전 사건으로 방송을 접었다가 지난 9일 재개했다. 지난 12일까지 A씨 채널의 월 누적 방송시간은 14시간을 기록했다. 해당 BJ는 지난해 11월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술집에서 인근 모텔까지 700m가량을 술에 취해 운전하면서 이 과정을 팝콘TV에서 실시간 방송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6%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윤창호 법으로 음주운전에 대해 예민한 이때, 별다른 조치 없이 방송 복귀하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음주운전+성폭행 시도 '음주운전 생방송 BJ' 도 넘은 인터넷 방송 규제 안하나?...손쉽게 방송 복귀
▲음주운전을 생방송한 BJ(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처)

해당 BJ를 향한 시청자들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으나 팝콘TV 측은 이와 관련한 별다른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이렇듯 도 넘은 인터넷 방송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데 지난해 40대 남성 BJ가 인터넷 개인 방송 중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해 경찰에 검거된적이 있다. 이 사건 뿐 아니라 인터넷 개인 방송이 발전하면서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키고 있다. 또 다른 BJ는 경찰의 멱살을 잡는다던가, 시청자들이 보는 앞에서 자살을 한다던지 BJ가 사람을 죽이겠다고 살인예고를 하는 등 많은 문제가 있다.

음주운전+성폭행 시도 '음주운전 생방송 BJ' 도 넘은 인터넷 방송 규제 안하나?...손쉽게 방송 복귀
▲인터넷 방송 규제에 대한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다(출처=채널A 방송 캡처)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개인 인터넷 방송의 규제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소비하는 네티즌들 또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것이다. 한편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모니터링해 문제 방송을 제재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임씨가 음주운전 생방송으로 경찰에 입건된 뒤로도 별다른 규제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방심위 측은 "해당 BJ에 대해 제기된 민원이 없었고 따로 징계를 처리하지도 않았다"며 "팝콘 TV 측에서 자체 이용약관에 따라 처분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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