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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버섯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
또 다시 겨울철 화재가 발생해 엄청난 재산 피해를 입었다. 지난 12일 오후 9시17분께 경남 진주시 명석면 한 버섯 재배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로 버섯을 재배하는 조립식 건물 3개 동과 버섯 종균배양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억3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이후 소방대는 건물 잔해에서 살아나는 불씨 때문에 굴착기로 잔해를 뒤집어가며 13일 새벽까지 잔불 정리를 했다. 유난히 겨울철 자주 일어나는 화재,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화재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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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유난히 화재가 잘 발생한다(사진=ⓒGetty Images Bank) |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찾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여름보다 상대적으로 겨울에 화재 사고가 많은 이유가 눈길을 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추워진 날씨에 켜놓은 난로나 전기장판 등이 가능성이 높고 산불같은 경우는 건조한 낙엽에 담배불 등이 이유가 될 수 있다.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전기기기의 코드를 빼놓거나 가스불 등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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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시 대피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
겨울철 연이은 화재로 인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자 예방 방법은 물론 화재시 대피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되 아래층으로 대피가 불가능한 때에는 옥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 불길 속을 통과할 때에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야하고 연기가 많을 때는 한 손으로는 코와 입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한다. 만약 출구가 없으면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셔 문틈을 옷이나 이불로 막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소화기 사용법도 중요한데 소화기를 불이 난 곳으로 옮겨 손잡이 부분의 안전핀을 뽑은 후 바람을 등지고 서서 호스를 불쪽으로 향하게 한다. 이후 손잡이를 힘껏 움켜쥐고 빗자루로 쓸듯이 뿌려야 한다. 또 화재가 발생한 고층건물에서 탈출할 때에는 문을 반드시 닫고 나와야 하며 탈출하면서 열린 문이 있으면 모두 닫아야 한다. 닫힌 문을 열 때에는 손등으로 문의 온도를 확인하고 뜨거우면 절대로 열지 말고 다른 비상통로를 이용하고 건물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경우에는 밖으로 통하는 창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구조를 기다린다. 방안으로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틈을 커튼 등으로 막고, 주위에 물이 있으면 옷에 물을 적셔 입과 코를 막아 한다.또 119로 전화하여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리면 된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