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에서는 '정구지', 전라도에서는 '솔'이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불리는 야채가 있다. 바로 부추다. 부추는 부추겉절이나 전 등의 요리로 만들어 먹거나 국이나 찌개의 부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부추전은 부추와 밀가루만 있어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집에서도 간단한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이다. 또한 오징어와 같은 해산물이나 호박이나 양파등의 채소들을 첨가만 해도 다양한 맛의 부추전을 즐길 수 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부추전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부추는 비타민A와 C, 카로틴과 철 등의 성분이 풍부한 채소다. 또한 부추를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소화기고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활성산소를 해독하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부추전은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부추를 손질해서 적당한 크기로 썰고 밀가루 반죽을 해서 간단하게 부쳐내기만 하면 부추전이 완성된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더 쓰면 더욱 맛있는 부추전을 즐길 수 있다. 간단하지만 맛있게 부추전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재료 : 부추 4줌(200g), 밀가루 2컵(200g), 달걀 1~2개, 청고추, 홍고추, 식용유, 물, 소금
1. 부추는 물에 깨끗이 씻고 시든 잎을 제거한 뒤 물기를 제거한다.
2. 고추는 씨를 빼고 채를 썰어준다.
3. 큰 볼에 밀가루와 물, 부추를 넣고 반죽을 만들어준다.
4. 달걀을 넣고 소금을 약간 뿌려준다.
5. 잘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잘 버무려 놓은 부추 반죽을 넓게 펼쳐서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주면 된다.
SBS 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표 부추전이 공개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백종원표 부추전의 가장 큰 특징은 건새우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백종원표 부추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재료 : 부추, 당근 1/4개, 청양고추, 말린 새우, 물 1컵, 간 마늘 1큰술, 액젓 1큰술, 부침가루 2/3컵, 식용유
1. 부추 한 움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고 당근은 채 썰어 볼에 담아둔다.
2. 볼에 건새우와 물을 넣고 잠시 불려준다.
3. 건새우 불린 물에 간 마늘, 액젓, 부추, 당근, 청양고추, 부침가루를 넣은 후 잘 섞어 반죽을 만들어 준다.
4.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잘 구워주면 완성된다.
맛있는 부추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부추를 구입해야 한다. 좋은 부추를 고르는 방법은 잎이 중간 부분들이 잘려있거나 시들어 있지 않고 선명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다. 또한 줄기는 연하면서도 싱그러운 부추향이 나는 것이 신선하고 좋은 부추다. 또한 해산물을 넣고 부추전을 굽는다면 구울 때 부추전을 꾹꾹 눌러 해산물이 따로 놀지 않도록 해야 예쁜 부추전을 만들수 있다. 또한 식용류가 부족할 경우 부추전이 눌러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넣어 구워주면 바삭하면서 맛있는 부추전이 완성된다.
[팸타임스=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