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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다양한 음식섭취로 주의해야 하는 '장티푸스', 증상은?...검사 및 예방접종까지 알아보자.

김순용 2019-01-11 00:00:00

다가오는 설날,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올 수 있는 질병이 있다. 장에 염증이 생기는 장염이 그 중 하나다. 대표적으로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콜레라 등이 장염을 유발한다. 특히 장티푸스는 신체 전반에 걸쳐 감염 증상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하는 질병이다. 이에 장티푸스에 대해 알아보자.

설날 다양한 음식섭취로 주의해야 하는 '장티푸스', 증상은?...검사 및 예방접종까지 알아보자.
▲장티푸스는 발열과 복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나타난다. (사진=ⓒGetty Images Bank)

장티푸스 증상

'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장티푸스'는 발열과 복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나타나는 장티푸스 증상은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또는 변비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다. 특히 발열은 환자의 75%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복통은 30~40%에서만 나타난다. 그 외의 장티푸스 증상으로는 오한, 두통, 권태감, 식욕감퇴 등이 있다. 따라서 장티푸스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에 다녀온 이후에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다른 질환과 구별하여 감별 진단해야 한다.

장티푸스 검사

장티푸스 검사로는 세균배양검사가 가장 기본이다. 장티푸스 감염 초기에는 혈액에서 균이 분리될 수 있으며, 감염 1주일 후에는 소변이나 대변에서 균이 나타난다. 골수에서는 항생제 투여를 받은 환자에서도 90% 이상 균 배양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단적 가치가 높다. 감염 2주 후 70%의 환자에서 혈청응집반응 값이 4배 이상으로 나오지만, 검사 결과의 진단적 유용성은 떨어진다.

장티푸스 예방접종

장티푸스는 예방접종을 통해 장티푸스를 예방할 수 있다. 장티푸스 예방접종으 대상으로는 가족 등 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종하는 사람, 장티푸스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사람이나 체류자, 장티푸스 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 등이 있다. 장티푸스 예방접종 시기는 5세 이상 소아에서 1회 접종 가능하며, 3년마다 추가접종을 맞아야 한다. 2~5세 미만 소아의 경우에는 역학적 배경과 장티푸스에 노출될 위험성을 감안하여 결정한다.

장티푸스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실제로 드물지만 간혹, 장티푸스 예방접종 후 통증, 발적, 단단하게 굳음, 불쾌감, 가려움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접종을 받은 후에는 몸상태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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