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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선수(사진=ⓒ김보름 인스타그램) |
지난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렸던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강원도청)이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한다.
김보름은 오는 11일 오전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 충격 고백을 할 예정이다. 채널A에 따르면, 김보름은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김보름은 "괴롭힘을 조금 당했었다.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쉬는 시간에는 라커룸으로 불러 1~2시간씩 세워놓고 폭언을 할 때도 잦았다"고 말했다.
앞서 김보름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결승 준준결승전에서 노선영 선수가 뒤처지고 있음에도 불구, 박지우 선수와 함께 전력질주해 결승선을 통과, 왕따 주행 논란을 일으키며 공분을 샀다. 당시에는 두 선수의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약 60만여명 동의를 얻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빙상연맹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 '왕따 주행' 논란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당시 김보름 선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입원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 문체부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오해가 좀 풀린 것 같아 마음이 편하긴 하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오해가 많다. 더 드릴 말씀도 많고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 풀고 싶다"고 전했다.
[팸타임스=유화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