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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한국 필리핀(사진=ⓒJTBC3) |
2019 아시안컵이 점점 무르익고 있다. 지난 1월 7일 C조 조별리그에서 피파랭킹 116위 필리핀을 상대로 고전한 대한민국은 오는 12일 키르기스스탄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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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투르크메니스탄 (사진=ⓒ2019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
9일 조별리그 F조 일본 투르크메니스탄 전에서 뜻밖의 상황이 연출됐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인 일본을 상대로 피파랭킹 127위 투르크메니스탄이 선제골을 넣은 것. 일본은 후반전 연속 3골을 기록하며 역전, 하지만 1골을 더 허용해 3대2라는 아슬아슬한 상황까지 끌고 갔다. 일본은 결국 3대2로 승리했지만 일본 내 여론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가볍게 이겨야 할 투르크메니스탄 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 일본 누리꾼들은 "기쁘지 않은 승리"라고 이번 경기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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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필리핀(사진=ⓒ2019 아시안컵 SNS) |
한국도 전력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진땀을 뺐다. 골문이 동통 열리지 않았고 답답함만이 이어가던 중 황의조가 결승골을 넣어 1대0으로 승리했다. 호주는 요르단에 선제골을 허용하고 추가골은 막았지만, 요르단의 골문을 두드리지 못해 패배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냈다.
필리핀 고전으로 재정비에 들어간 2019 아시안컵 국가대표 팀에 악재가 찾아왔다. 기라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높은 정확도의 긴 장거리 패스가 가능한 기성용 선수의 부상, 그리고 이재성 선수의 부상이다. 두 사람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황인범과 이승우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벤투 감독은 이 위기를 이겨내고 만족스러운 한국 키르기스스탄 전을 치를지 주목된다.
[팸타임스=양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