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만큼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은 치주염이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잇몸병이나 풍치로 불린다. 치주염은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진행된 대표적인 치주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치아와 치아 사이의 잇몸이 손상되어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치아가 길어질 수 있다. 염증으로 인해 치아가 흔들리기도 한다. 치주염은 입속의 치대에는 무려 500여 종의 세균이 있다. 이런 세균으로 잇몸에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치주염은 노화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40대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한다. 지금까지의 나쁜 습관이 시간이 지나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예컨대 흡연, 스트레스, 비타민C 섭취 부족, 적은 양치 횟수, 잦은 음주 등이 치주염의 발생률을 높인다. 잇몸질환인 치주염이 있다면 당뇨병, 심장병 등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당뇨병, 당뇨합병증, 심혈관 질환이 증가한다. 치주염 등 잇몸질환을 오랜기간 앓으면 치매를 앓을 수도 있다. 그리고 치주염이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바로 원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가 난임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잇몸 마사지를 하면 잇몸 조직이 강화되고 혈액 순환이 잘 된다. 그래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길러 치주염을 예방한다. 양치질 후 손을 깨끗하게 씻고 검지를 거즈나 손수건으로 가볍게 감싸준다. 검지를 잇몸에 대고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이 문질러 준다. 맨 안쪽부터 빠진 곳이 없이 잇몸 전체를 촘촘하게 문지르는 것을 10회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입 안쪽과 혀도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마무리 한다. 칫솔로 잇몸 마사지 하는 방법은 잇몸과 치아 사이 경계 부위에 칫솔모를 비스듬히 대고 가볍게 눌러준다. 치아부터 잇몸까지 쓸어 올리듯 마사지 해준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