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평균 연령 13세 정도에 초경을 시작되어 폐경에 이르기까지 생리를 하게 된다. 생리는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자궁내막이 저절로 탈락이 되면서 나타나는 질 출혈이다. 정상적인 생리는 평균 28일의 간격으로 2~7일까지 질 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다만 생리를 할 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질 출혈이 발생할 경우 부정출혈을 의심해볼 수 있다. 부정출혈이란 생리기간 외에 비정상적으로 나오는 출혈을 뜻한다.
경구피임약은 원하지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 복용할 수 있는 약물로 주된 작용은 배란 억제다. 경구피임약은 뇌하수체와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배란을 억제하게 된다. 경구피임약 부정출혈은 처음 피임약을 복용했을 경우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완화된다. 다만 부정출혈 기간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제를 바꾸는 것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임신을 했을 경우 초기 부정출혈이 발생하면 상당히 당황스러울 수 있다. 대부분 임신 중 부정출혈은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착상혈로 간주하고 있다. 착상혈 증상은 임산부의 30%가 경험하는 현상으로 소량의 출혈과 갈색혈이 2~3일 정도 나오고 멈춘다면 착상혈일 확률이 높다. 다만 착상혈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유산과 관련된 부정출혈 임신 종결 증상일 수 있어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부정출혈 증상은 경구피임약, 유산을 포함하여 다양한 원인이 있다. 부정출혈 원인을 살펴보면 급격한 체중변화, 스트레스에 의한 호르몬분비가 불균형할 경우가 있으며 자궁의 생리적 반응으로 일시적으로 자궁내막이 벗겨져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증, 폴립 등 여러 가지 자궁질환이 부정출혈 원인이 되어 부정출혈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부정출혈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보다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유무, 몸무게의 변화, 부정출혈의 양상, 부정출혈 기간 등을 고려하여 진료를 하게 되며 초음파 검사 및 혈액 검사 등을 통해 부정출혈 원인을 정확히 찾아 치료를 하게 된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