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유입되며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
날이 갈수록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숨쉬기 힘들어지고 있다. 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깨끗했던 예전과는 다르게, 겨울철까지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깨끗한 하늘을 보는 것이 참 힘들어졌다. 이제는 미세먼지가 있는 때때로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미세먼지가 없는 나날을 반길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도 오후부터 날이 풀리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질 예정이라고 한다. 미세먼지는 체내에 쌓이면 암, 심근경색, 급성 심장질환 등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미치기 때문에 최대한 장시간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
▲최근 미세먼지 악화로 주목받고 있는 실내 공기청정기(사진=ⓒGetty Images Bank) |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예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공기청정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다.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고, 일부 제품에서는 제습기능까지 있어 여름과 같이 습도가 많은 날에도 기능성 있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제법 큰 부피와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원룸과 같은 조그마한 주거공간에 사는 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요즘 각광받고 있는 것이 실내공기 정화식물이다.
![]() |
▲실내공기 정화 식물은 미관과 동시에 실내 공기까지 깨끗하게 만들어준다(사진=ⓒGetty Images Bank) |
식물이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는 이유는 증산과정 때문이다. 증산과정이란 쉽게 말해 식물 내에 있는 물이 기체 상태로 빠져나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때 미세먼지가 식물에 흡착되면서 공기가 정화되는 원리이다. 따라서 이런 공기정화 식물을 기를 때는 잎 부분을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것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가정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미세먼지 정화 식물로는 아레카야자, 틸란드시아, 스투키, 산세베리아, 안스리움, 아이비, 스파티필름, 로즈메리, 테이블야자, 스킨답서스 등이 있다. 기본적으로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위치시켜야 하지만, 물 주는 주기 등 관리 방법이 조금씩 상이하니 기르기 전 각각의 관리 방법을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