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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지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0일 오전 5시31분 경북 경주시에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지진 발생 위치는 경주시 남남서쪽 5km 지역으로 북위 35.79, 동경 129.20이고 발생 깊이는 17km로 추정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는 접수됐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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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대한 공포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
포항,대전,경주,문경,봉하 등 경북쪽에 유난히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진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지진은 지하에 축적된 탄성에너지의 급격한 방출에 의해 지구가 진동하는 현상으로 지각과 상부 맨틀은 탄성체인 암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탄성한도 이내에서 변형되면 지각 표층부는 판유리처럼 어느 한도까지는 구부러졌다가 힘이 사라지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그러나 탄성한도를 넘으면 암석은 깨지게 되고 이때 생겨난 진동이 전달되어 땅이 흔들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진이다. 지진은 발생 원인에 따라 단층 지진, 화산 지진, 맨틀 내부의 움직임에 의한 지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단층 지진은 지각의 일부분이 끊어지면서 발생하는 지진이다. 지각은 맨틀의 대류 운동이나 자체의 압력 때문에 서로 밀거나 당기는 힘을 받고 있는데, 이 힘을 견디지 못하고 지각이 끊어지면 힘의 균형이 갑자기 깨지면서 땅이 갈라지거나 치솟는 현상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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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전조 형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
과학적으로 정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지진에 대한 공포심 때문인지 지진전조현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먼저 동물들을 관찰하는 것이 있는데 지진 발생을 미리 감지한 곤충들나 동물들이 이동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또 지면의 갑작스런 융기, 암석의 전기 전도율의 변화, 방사성 동위원소양의 변화, 지진파의 속도변화 같은 물리적 변화의 전조현상과 하늘의 색이나 구름의 색 또는 모양의 이상변화 등은 대기에서 일어나는 전조현상으로 여겨지는 대표적인 예들이다. 보통의 경우 지진의 규모가 클수록 전조현상의 지속시간은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전조현상은 대략 수십 여 차례의 지진들에 대해 발견되었으나, 모든 지진에 대해서 나타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잇따른 심해어 발견이 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나 기상청은 과학적 증명이 안된다고 밝혔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