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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바이러스는 영아의 목숨에 치명적일 수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
대구에서 성인 홍역환자에 이어 신생아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 달서구 진청동의 한 산후조리원에 입실한 신생아 20명이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9일 다시 2명의 신생아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 중 13명은 입원치료를, 3명은 외래 진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4명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영아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RSV 바이러스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이며 쌕쌕거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발열은 심하지 않지만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영유아 같은 경우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RSV바이러스가 심해지면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며 가을~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어린 영아기에 RSV에 의한 모세기관지염 또는 폐렴에 심하게 걸리고 난 후, 쌕쌕거림이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감기만 걸려도 쉽게 기관지염이나 폐렴이 오고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RSV 바이러스에 의한 모세 기관지염이 천식으로 쉽게 진행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여러 견해들이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이 내려지진 않았다.
현재 RSV 바이러스가 발생한 산후조리원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운영을 중단하고 소독을 하고 있는 상태다.
[팸타임스=여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