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회전근개파열은 생각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하는 어깨관절 질환이다. 보통 심각하지 않은 통증이나 거북목치료 등으로 어깨통증병원을 찾다가 어깨회전근개파열을 진단받고 놀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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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회전근개파열은 단순한 근육 통증으로 올 수도 있다(사진 = ⓒ픽시어) |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일반적인 견갑골통증 보다 좀 더 높은 어깨근육 위치에서의 통증으로 비롯된다. 석회화건염 등 여러 가지 질환과 함께 어깨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어깨회전근개파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어깨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중에서 흔하게 부상을 입는 부위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지탱하고 움직이게 하는 4개의 어깨 힘줄을 말한다. 동시에 어깨가 제 위치를 유지하도록 안정화 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이 4개의 힘줄 중 어느 하나라도 끊어지는 것을 '어깨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하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힘줄이 약해지다가 끊어지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물론 어깨를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어깨 힘줄이 더 빨리 닳게 되어서 끊어질 확률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어깨회전근개 파열은 굉장히 통증이 심할 것 같지만, 의외로 파열 자체의 통증은 아주 심하지는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파열이 생기게 되면서 동반되는 여러 어깨 질환들로 인해서 극심한 통증이 오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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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은 대부분 퇴행성으로 인한 것이지만 젊은층에서도 없는 것은 아니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
회전근개파열의 대부분의 원인은 퇴행성 변화로 인한 것이다. 70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50퍼센트 이상의 유병률이 보고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50세 이상에서는 생각보다 회전근개 파열이 흔하다. 반면, 30대까지의 젊은 층에서는 어깨 통증이 심하다 하더라도, 회전근개 파열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타고난 힘줄의 건강한 정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결국 유전적 소인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크게 넘어지거나 심한 운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도 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40대를 넘어가면서 발생하는 어깨 통증은 경미하더라도 검사 정도는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깨회전근개 파열이라 하더라도 완전 파열이 아니라면 수술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부분 파열 중에서도 진행하는 것이 확인되거나, 장기간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는 있지만, 실제 수술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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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 어깨회전근개 파열은 보존적 치료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사진 = ⓒ위키미디어 커먼스) |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부분 파열의 일차적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일상생활 동작 조절, 소염 진통제 등 약물 복용,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물리 치료 및 운동 치료 등이다. 회전근개 전층 파열의 경우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대부분 관절경 수술을 하게 되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재활 및 회복 기간이 짧다.
[팸타임스=홍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