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민들레는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이며, 노란 민들레는 외래종이다. (사진=ⓒ픽사베이)

우리에게 친근한 풀인 민들레는, 꽃이 지고 난 후 마치 솜방울 같은 씨앗을 갖게 된다. 민들레는 국화과의 다년생 풀로,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원산지는 유럽과 아시아 등지이며, 10세기경부터 약재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약재로서의 역사도 상당히 길다. 민들레는 흔히 흰 민들레와 노란 민들레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중에서 흰 민들레가 토종이며, 노란색이 외래종이다. 특히 이 흰민들레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간을 보호하며 건강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약재로 찾기도 한다. 흰민들레가 가지고 있는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민들레 줄기에 있는 수액은 피부 염증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사진=ⓒ픽사베이)

흰민들레 효능

민들레에는 칼슘과 비타민K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와 더불어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가 노화로 인산 손상으로부터 뼈를 보호하기 때문에 성인들의 골다공증이나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민들레에 들어있는 이 항산화 성분은, 간을 깨끗하게 하며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민들레는 피부 트러블에 굉장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들레의 줄기를 꺾으면 나오는 흰색 액체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이다. 이 수액은 고도의 알칼리성을 띄는 물질로, 세균과 곰팡이가 일으키는 다양한 염증을 막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가려움증과 백선, 습진 등의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더불어 민들레 한 컵 분량에는 하루 섭취량의 111%에 해당하는 비타민A가 들어있다. 이 성분은 피부 재생에 아주 이로운 성분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민들레는 변비를 개선하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며 비뇨기 질병 및 당뇨병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민들레는 봄에 채취해 나물로 무쳐 먹거나 꽃과 잎을 차로 섭취하기도 한다. (사진=ⓒ픽사베이)

민들레 섭취방법

민들레는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봄에 신선한 민들레 싹을 채취하여 나물처럼 무쳐서 먹기도 하며, 즙을 내서 주스의 형태로 마시기도 한다. 또는 민들레 꽃을 차로 우려서 먹기도 한다. 민들레 차를 끓일 때는 새싹이나 꽃을 깨끗하게 씻은 후, 뜨거운 물에서 15~20분 정도 우려낸다. 하지만 갓 채취한 신선한 싹과 꽃의 경우는 오랫동안 차로 즐기기가 어렵기 때문에, 보다 오래 두고 차로 끓여 섭취하고자 한다면 잎과 꽃을 잘 말려 보관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