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크래베리는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요리와 함께 빠지지 않는 식품이다. (사진=ⓒ픽사베이) |
우리가 알고 있는 크랜베리는, 오래 전부터 북미 원주민들이 음식과 약으로 이용해 온 과일이다. 또한 이 베리가 붉은 색을 띠는 것을 응용하여 색소를 염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크랜베리는 진달랫과에 속한 사철 관목으로, 원산지는 북미다. 미국과 캐나다의 주요 작물로 꼽히며 생크랜베리의 형태로 섭취하기도 하며 주스로 섭취하거나 잼, 소스, 분말 형태로 섭취하기도 한다. 특히 크랜베리 소스는 미국과 캐나다의 추수 감사절에 칠면조 요리와 함께 빠뜨릴 수 없는 식품이기도 하다. 다양한 건강상의 효과를 가진 크랜베리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자.
![]() |
▲크랜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를 좋게 하고 요로 감염에 대응한다. (사진=ⓒ픽사베이) |
크랜베리는 어떤 건강상의 효과를 가지고 있을까?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요로 감염에 대응한다는 사실이다. 요로 감염은 흔한 박테리아 감염 중 하나로,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장에 기생하는 대장균이 방광과 요로에 붙어 생기는 증상으로, 크랜베리에 들어있는 A형 프로안토시아니딘이 이러한 증상에 대응하여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크랜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이 노화에 대응하여 피부를 탄력 있게 가꾸어주고, 풍부한 섬유질이 변비로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크랜베리에 들어있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질병에 대응하여 면역력을 높여주며, 우리 몸에 좋지 않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크랜베리는 대체적으로 안전한 식품이다. 하지만 과다 복용할 경우 복통과 설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신장 결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한 혈액을 묽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혈액 희석제, 혹은 특정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장기 섭취 전 의사와 상담을 거치는 것이 좋다.
![]() |
▲생 크랜베리는 단단하고 짙은 색을 띠는 것이 신선한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
크랜베리는 생으로 섭취하기도 하며 말린 형태, 추출물의 형태로 섭취하기도 한다. 생 크랜베리를 고를 때는 신선하고 통통하며 단단하고 짙은 붉은 색을 가진 것이 좋다. 색이 짙을수록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단단한 정도가 질을 따지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만져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신선한 생 크랜베리의 경우 20일 정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말리 크랜베리는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아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크기가 고르고 색이 좋은 것이 좋으며, 첨가물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건 크랜베리의 경우는 통곡물 시리얼 등에 넣어서 섭취하면 좋으며, 생크랜베리 주스는 물이나 우유와 함께 갈아서 쉐이크의 형태로 섭취해도 좋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