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우리 몸의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만큼 중요한 곳이다. 걷는 동안 발은 심장에서 보내진 피를 다시 심장으로 돌려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떄문이다. 사람이 60세까지 살면 이 발을 통해서 지구 세 바퀴반에 달하는 거리를 걷는다. 발은 뼈, 관절, 인대, 근육, 말초신경 등으로 서로 연결돼 몸의 장기까지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발 관리를 하는 것은 당연하고 필수적인 부분이다. 그 중 가장 크고 강한 힘줄이 아킬레스건이다.
아킬레스건은 몸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힘줄로 길이는 약 15cm 정도 되기 떄문에 체중의 10배 정도의 힘을 견딜 수 있다.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무리한 운동이나 잘못된 운동방법, 평발이나 이와 반대되는 요족일 경우에도 발생한다. 또는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이 급격하게 운동을 하거나 운동 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경우 혹은 쿠션 없이 딱딱한 바닥에서 운동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느껴지는데 계속해서 달리면 염증이 퍼져나가게 되고 증상은 더욱 악화된다.
보통 방사선 검사를 통해 염증이 진단되며 필요한 경우 MRI로 조직이 변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통증이 경미한 경우에는 석고 고정, 약물,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치료법을 통해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휴식으로도 통증이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 등 아킬레스건 파열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 후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아킬레스건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아킬레스건 변성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 아킬레스건이 파열로 이어진 경우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병변 부위를 2~5cm 정도로 미세하게 절개하는 미세절게봉합술을 주로 시행한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