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사진=ⓒ연합뉴스)

아시안컵 개막

아시아인의 축제 아시안 컵이 지난 1월 6일 아랍에미리트에서 개막하며 연일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 일본, 호주, 이란 등 아시아 전통 강호들을 비롯해 최근 박항서 감독 휘하에서 스즈키 컵 우승을 일궈낸 베트남 같은 신흥 강호들까지 총 24개국이 참가하여 경쟁을 펼친다. 아시안컵 우승 시에는 대륙간컵 대회인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이는 월드컵을 앞두고 대륙의 정상들과 겨루어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은 분전했지만, 결승전 호주에 발목을 잡혀 아쉽게 준우승한 이력이 있다. 2019 아시안컵에서 지난 한을 풀어냄과 동시에 60년 이후 59년 만에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필리핀전에서 값진 골을 선사하는 황의조(사진=ⓒ연합뉴스)

아시안컵 일정

아시안컵은 1월 6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28일간 진행된다. 조별리그는 1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토너먼트로 20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C조에 속해있다. 지난 7일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황의조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으며, 키르키스스탄과 중국과의 조별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으로 키르키스스탄과의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2일(토) 새벽 1시, 중국과의 3차전은 16일(수) 22시 30분이다. 중계는 JTBC에서 할 예정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무서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사진=ⓒAP연합뉴스)

아시안컵 손흥민 합류 시점

현재 대표팀에는 큰 축이 빠져있다. 지난해 말부터 소속팀에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 이다. 벤투 감독이 부임하기 전 소속팀과의 계약으로 아시안컵 차출이 다른 선수들보다 늦어지고 있다. 물론 남은 조별리그 2경기는 손흥민 없이도 수월하게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나 기성용의 경미한 부상, 예상 밖의 필리핀전 진땀승 등의 이유로 그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진다. 금일 오전에 있었던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침묵했지만, 이전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을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그의 대표팀 합류 시 막힌 공격 활로를 탁 트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의 합류 시점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이후가 될 예정이다. 이르면 중국전 3차전에서 향후 토너먼트를 대비해 워밍업 식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팸타임스=강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