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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3마리 추락사, 20대 견주는 정신병?조현병?...'사고만 치는 조현병 그대로 둬야 하나?'

임채령 2019-01-09 00:00:00

강아지 3마리 추락사, 20대 견주는 정신병?조현병?...'사고만 치는 조현병 그대로 둬야 하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사진=ⓒGetty Images Bank)

자신이 살던 오피스텔에서 키우던 강아지 3마리를 창밖으로 던져 죽게한 20대 견주가 경찰에 잡힌 가운데 평소 우울증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는 지인들의 증언에 또 심신미약이 적용될까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포메라니안 견주 26세 여성을 붙잡았다.

강아지 3마리 추락사, 20대 견주는 정신병?조현병?...'사고만 치는 조현병 그대로 둬야 하나?'
▲부산 해운대구에서 강아지 3마리가 추락사 했다(출처=SBS 뉴스화면 캡처)

평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견주...우울증?정신병?조현병?

해당 여성은 지난 8일 오전 0시 50분 쯤 해운대구 좌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포메라니안 강아지 3마리를 밖으로 던져 추락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죽은 포메라니안 몸에 부착된 애견 등록칩 조회로 견주를 알아냈다. 검거 직전에는 "친구가 강아지를 창 밖으로 던지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보냈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오피스텔 아래 쪽에 자살방지 매트리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검거된 여성은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리적으로 안정을 시킨 후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동물보호법 현행법상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강아지 3마리 추락사, 20대 견주는 정신병?조현병?...'사고만 치는 조현병 그대로 둬야 하나?'
▲견주는 평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인들은 전했다(출처=SBS 뉴스화면 캡처)

조현병, 대체 뭐길래...정신병이라고 범죄 저질러도 되나

해당 여성이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은 또 조현병이 아니냐고 언급했다. 앞서 조현병 환자들이 범죄를 저지른 적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남 해남 정신병원에서 조현병 환자가 탈출했으며 양양군에서는 조현병 증세를 보인 40대 남성이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사건과 광주에서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는 40대 살인전과자가 병원을 탈출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해 불안감을 조성한 바 있다.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정신과 질환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환자나 가족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지만, 최근 약물 요법을 포함한 치료적 접근에 뚜렷한 진보가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이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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