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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의 작두타는 모습(출처=TV조선 '원더풀데이' 캡처) |
무속인이 된 배우 정호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호근이 실제 작두 탄 사연이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연기자에서 무속인으로 변신한 배우 정호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호근은 스스로 무속인의 삶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는데, 우선 유명 무속인이었던 할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무속 신앙을 받아들였다고 밝는데 정호근은 어릴 때 이유 없이 몸이 아프고, 첫째 딸과 막내아들을 잃고 내림굿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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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무속인의 길을 걸었던 배우 정호근(출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
정호근은 "무속인이 된 이후로 주변 사람들이 변하더라"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정호근은 "우리나라에 '무속인'에 대한 편견이 있지 않나"라며 "무속인이 된 이후로 사람 관계가 홍해로 갈라지는 기분이었다 내가 아는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고 내가 몰랐던 사람들이 내 곁으로 오기 시작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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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근의 작두타는 모습(출처=TV조선 '원더풀데이' 캡처) |
과거 방송된 TV조선 '원더풀데이'에 출연한 정호근은 작두도 타냐는 질문에 "물론 작두 탄다"며 "일반 사람들은 '그런 게 어딨어 다 요령이 있겠지'라고 하는데, 분명 말씀드리지만 무당들도 올라가자마자 발뒤축이 퍽 나가는데 모든 무당들이 작두를 타는 건 아니고, 조상 대대로 작두 장군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두를 타면 내 발이 없는 느낌이 든다 발이 너무너무 가볍다"고 덧붙였다. 한편 1964년생인 정호근은 '허준' '상도' '야인시대' '다모' '해신' '대조영' '이산' '선덕여왕' '동이' '굿닥터' '정도전' 등 많은 작품에서 조연으로 빛난 배우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