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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심석희 때리고 폭언에 성폭행까지 했으면서 한다는 변명이..."얼토당토 않는 소리"

임채령 2019-01-09 00:00:00

조재범, 심석희 때리고 폭언에 성폭행까지 했으면서 한다는 변명이...얼토당토 않는 소리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출처=심석희 인스타그램)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폭행과 폭언에 이어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추가 고소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조재범의 황당한 변명이 논란과 분노를 사고있다. 지난 8일 심석희 측 관계자는 이날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며 "고심 끝에 조재범 코치를 추가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조재범, 심석희 때리고 폭언에 성폭행까지 했으면서 한다는 변명이...얼토당토 않는 소리
▲폭행 받은 사실을 고백한 심석희(출처=SBS 뉴스화면 캡처)

쇼트트랙 심석희를 폭행한 코치의 황당한 변명

심석희를 폭행한 조재범 코치에 대한 분노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심석희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한 선수한테 속도가 늦다고 얘기를 했다, 그런데 그걸 트집 삼아서 지도자 대기실 안에 작은 라커, 거기로 끌려 들어가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 생리하냐?' 이런 말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주먹이랑 발로 배, 가슴, 다리 특히 머리 위주로 많이 맞았다"며 "상습적으로 폭행이 이뤄졌었고, 빙상장 라커, 여자 탈의실, 따로 코치 선생님 숙소 방으로 불려가서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재범이 중국 대표팀 코치로 합류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국제시합에서 마주친다는 것 자체가 큰 두려움이어서, 불안감에 경기력이 저하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앞서 조재범은 지난 6월 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전 폭행을 인정하면서도 왜 폭행을 했냐는 물음에 "지시를 따르지 않아 폭행했다"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랬다"며 황당한 이유를 댔다. 그러면서 조재범은 최후 변론에서 "명세코 악의나 개인적 감정은 없었으며 심석희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재범, 심석희 때리고 폭언에 성폭행까지 했으면서 한다는 변명이...얼토당토 않는 소리
▲조재범 코치는 심석희에게 폭행과 폭언은 일삼았다(출처=SBS 뉴스화면 캡처)

조재범의 변명, 통할까?

조재범 전 코치는 1981년 생으로 오빠를 따라 강릉 스케이트장을 찾은 7살 심석희의 재능을 알아보고 운동을 권유, 기본기와 기술 등을 가르쳐 14년간 쇼트트랙 유망주로 키워낸 사람이다. 조재범은 심석희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로 상경할 때 동행까지 할 정도로 열성적이었고 두 사람의 관계는 독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티즌은 조재범이 과거 폭행 사실을 부인한 것은 물론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 놨다는 점을 들어, 또 한 번 '변명'을 내놓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손정혜 법무법인 혜명 변호사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그런 변명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훈계라고 하더라도 사회 통념상 적정한 수준이 있어야 하는 것인데, 폭력을 행사하고, 그것도 수십 차례나 때려서 뇌진탕의 진단을 받게 했다"면서 "이것은 단순 폭행죄도 아니고 상해죄"라고 지적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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