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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은 태아의 선천적 결손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사진=ⓒGetty Images Bank) |
엽산은 비타민B9이라고도 불린다. 비타민B는 특이하게도 복합체 및 비타민B군의 형태로 불리는데, 이는 연구 결과 화학적으로 구별되는 여러 성분이 모여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비타민B9인 엽산은, 뇌 기능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특히 선천적 결손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임신 초기에 결핍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야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엽산 결핍에 의한 증상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임산부가 엽산이 결핍이 될 경우 태아의 선천적 결손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엽산이 가진 다양한 효과와 더불어 결핍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나타날 수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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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은 비타민B9으로 불리기도 하며 적혈구 생성을 돕는 역할을 한다. (사진=ⓒGetty Images Bank) |
엽산은 비타민B군에 소간 다양한 비타민과 더불어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로 전환시키며, 소화계와 신경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신진대사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뇌 기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정신 건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엽산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심혈관 건강을 돕는데, 엽산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낮음과 더불어 비타민B6과 B12와 함께 호모시스테인의 혈중 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여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엽산은 적혈구 생성을 도와 빈혈을 예방하며, 황반 변성 발병 위험을 낮추고 항암 효과를 가지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선천적 결손증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엽산이 결핍이 될 경우 태아에개 구개 파열 같은 선천적 결손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임신 전과 더불어 임신 초기에 엽산이 결핍이 되면 태아의 신경관 결손증과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엽산은 임신 전부터 결핍이 되지 않도록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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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은 철분과 더불어 임신 중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다. (사진=ⓒGetty Images Bank) |
엽산은 건강한 식단을 섭취함으로써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엽산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으로는 발육 부진과 혀 및 구강 염증, 식욕 감퇴, 빈혈, 체중감소, 호흡 곤란, 설사, 과민 반응, 건망증 등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임신 중에 엽산이 결핍될 경우 선천적 결손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엽산은 녹색 잎채소와 뿌리채소, 아보카도, 방울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과일, 콩류, 견과류, 우유, 연어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때문에 영양제를 섭취하기 힘들다면 이와 같은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보충하는 것이 좋다. 엽산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400mcg이며, 임신 중인 여성의 경우 600mcg, 수유 중인 여성은 500mcg 이다.
[팸타임스=김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