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그것이 알고싶다'의 레전드 사건으로 남고 있는 '엄여인' 사건이 재조명됐다. 1976생으로 알려진 엄인숙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절도 등의 범죄를 서슴지 않았다. 20대 초반 결혼한 엄인숙은 우울증을 앓던 남편에게 약을 과다복용하게 하는가 하면 밀어서 다치게 하는 등의 악행을 저질렀으며 급기야 남편의 눈을 찔러 실명하게 만들었다. 이는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그로부터 3개월 후에는 주방용 칼로 남편을 찔러 사망하게 한다.
또 자신의 친엄마에게 수면제가 섞인 주스를 먹게 한 다음, 바늘로 눈을 찔러 실명시켰으며 가족들이 살던 집을 몰래 팔아 넘기는 등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했던 그녀. 지난 2005년에는 자신의 친오빠에게도 수면제를 먹인 후 불을 질러 화상을 입게 했다.
한편, 희대의 살인마 엄인숙은 결국 붙잡혔는데, 싸이코패 스테스트로 알려진 반사회적인격장애 테스트에서 40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