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호르몬과 관련있는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90%로 완치율이 높은 편이다. 이러한 유방암에도 발생 원인에 따라 유형 및 종류가 나뉜다. 이에 유방암의 종류와 증상, 유방암에 좋은 음식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유방암 종류
유방암의 종류는 유방의 부위에 따라 유방암의 종류가 나누어진다. 유방암의 종류에는 크게 '유관 상피내암', '소엽 상피내암', '침윤성 유관암', '침윤성 소엽암'으로 나뉜다.
먼저 '유관 상피내암'은 유관을 이루는 세포에서 생긴 암으로 유관의 기저막을 뚫고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은 0기 암이다. 이는 암세포가 주변 조직으로 퍼지지 않아 침윤성 유방암에 비해 치료 경과가 좋은 편이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암세포가 기저막을 뚫고 침윤성 유관암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엽을 이루는 세포에서 발생한 암인 '소엽 상피내암'은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하지 않은 0기 암으로 유관 상피내암과 마찬가지로 예후가 뛰어난 편이지만 역시 조기에 발견하지 못한다면 암세포가 소엽 기저막을 뚫고 자라 침윤성 유관암 및 침윤성 소엽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침윤성 유관암'은 암세포가 유관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유관의 기저막을 뚫고 주변의 침범한 암이다. 이는 전체 유방암의 약 75~85%를 차지하는 가장 대표적인 유방암으로 주변 조직을 어느 정도 침투했는지와 전이 여부를 면밀히 따져 1기, 2기, 3기, 4기로 병기를 구분한다. 병기가 높을수록 좋은 치료 경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전체 유방암의 약 5~10%를 차지하는 암으로 소엽을 이루는 세포에서 발생해 주변 조직을 침범한 암인 '침윤성 소엽암'은 침윤성 유관암과 마찬가지로 주변 조직의 침투 정도와 전이 여부에 따라 정확한 병기를 설정한다. 예후는 침윤성 유관암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다발성과 양측성의 빈도가 침윤성 유관암에 비해 더 높다.
유방암의 증상
유방암 초기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은 유방 종괴(만져지는 덩어리)로 유방암의 증상 가운데 약 70%를 차지한다. 따라서 유방에 종괴가 있을 때 유방암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또한 유방암의 증상으로 유방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유방통증은 전체 여성의 반 이상이 경험하는 증상으로서 유방암과 연관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 외에도 유방암이 진행됨에 따라 피부의 궤양, 함몰, 겨드랑이 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유방의 염증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증상 없이 정기 검진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도 20% 정도 된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잦은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 등으로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유방암에 좋은 음식으로는 당근, 두부, 된장, 청국장, 양배추, 토마토, 브로콜리, 견과류, 버섯류와 푸른 생선 등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유방암 예방에 좋은 음식들이다. 특히 브로콜리는 칼륨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면서 칼로리는 낮아 고혈압에 좋은 음식, 변비에 좋은 음식으로 통한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