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은 늘 코가 막혀 있고 노란 콧물이 빈번하게 나오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있어 상당한 불편감을 준다. 매번 흘러내리는 노란 콧물을 풀어야 하며 막힌 코로 숨을 쉬는 것도 상당히 힘들다. 알레르기성 비염도 축농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나 콧물의 농도에서 차이가 있다. 축농증은 도시인구의 5~15% 정도가 가지고 있는 질환인 만큼 코 막힘과 노란 콧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만성 부비동염을 축농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만성이 되기 전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코가 막히고 콧물이 지속적으로 흐르는데 이마 또는 눈, 뺨, 치아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급성 부비동염은 항생제를 충분히 투여하고 고인 콧물을 빼주면 2~3일 내 치료가 된다. 축농증은 이러한 부비동염 증상들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는데 급성 부비동염과 달리 축농증 치료를 하여도 증상이 쉽게 재발한다. 급성 때보다는 통증은 덜 하지만 두통이 올 수 있다. 평소 코 막힘이나 콧물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축농증치료를 받아야 한다.
노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축농증치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충농증치료의 목표는 세균 감염 치료, 부은 점막 증상 완화, 막힌 자연공을 뚫어 부비동에 고인 고름 제거하는 것이다. 세균 감염 치료는 축농증 약인 항생제를 사용하면 되며 부은 점막 증상 완화는 점막수축제라는 축농증 약을 사용하면 된다. 그밖에 축농증 약으로 점액용해제,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등이 사용된다. 축농증 약으로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수술을 하여야 한다. 최근 축농증수술방법은 내시경을 이용한 부비동 수술이 보편화되어 있다. 축농증은 수술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축농증치료를 위해 환자 스스로 부비동과 비강을 세척하여 청결한 비강 환경을 유지에 노력해야 한다. 현재 축농증수술방법은 과거에 비하여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져 높은 성공률의 축농증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잦은 재발로 인해 수술이 불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제는 수술을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