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의 원인인 노로바이러스는 크기가 작고 구형인 바이러스로 주로 겨울철에 식중독을 유발한다. 사람의 경우 대장이나 소장에서만 증식하고 자연환경에서는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고 한다. 또한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그 활성이 상실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매년 날씨가 추워지면 11월부터 노로바이러스 발생 수가 증가한다.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어패류나 해산물이 상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익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익히지 않은 어패류나 해산물을 섭취한 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하기 쉽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그렇게 약 2~3일간 지속되다 빠르게 회복된다.
노로바이러스의 치료는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보통 노로바이러스의 치료는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고 수분을 공급하여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존적 치료가 이루어진다. 설사나 구토가 심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일시적으로 저절로 회복되어 경과가 좋아진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나 화장실을 사용한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