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의 효능은 체내에서 인산염과 칼슘의 양을 조절하고 칼슘 영양소를 흡수해 뼈 건강에 도움을 주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또한 세포 분열과 증식을 빠르게 해 모발의 성장에 좋으며 두피를 튼튼하게 해줘 탈모를 방지하고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에 도움을 준다.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능도 지닌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염증세포를 조절하면서 면역력을 회복시켜 준다.
임산부에게 비타민 D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뼈가 약해지기 쉬울 뿐 아니라 칼슘 흡수에도 문제가 생겨 태아에게도 영향을 준다. 최근 캐나다 매니토바대 치대 연구팀이 임신 중ㆍ후기 207명의 임신부와 이후 16개월 된 이들의 자녀 135명의 치아 상태를 관찰한 결과, 비타민 D가 부족한 임신부의 아이일수록 충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산부가 비타민 D 결핍 시 자녀 치아의 에나멜 결함이 생겨 충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D 수치가 혈중 농도 20~30ng/ml이하에 해당하면 비타민D결핍 상태이다. 비타민D부족증상으로 아이들의 경우 뼈의 연화 등 큰 위험에 노출 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성인의 경우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병 등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비타민D결핍은 피부색이 어두워지거나 아침에 일어날 때 관절이 딱딱해지는 증상, 우울증 증세, 독감 증상, 소화불량, 심혈관계 질환, 많은 땀이 머리에서 나는 경우에 관계가 깊어 평소 비타민D결핍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D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햇빛을 하루 15분 정도 맨 피부에 쬐거나 비타미D 주사로 비타민D의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은 5ng(마이크로그램)이다. 비타민D는 햇빛을 하루 20분가량 쬐거나, 달걀 1개, 검은콩 한 줌 등을 꾸준히 먹어서 보충해야 한다. 다만 하루에 모발이 100개 이상 빠지고,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가늘어졌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