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는 항문으로부터 방출된 가스체를 뜻하는 단어로 식사를 할 때 입을 통해 음식물과 함께 들어간 공기가 장내용물의 발효에 의해 생겨난 가스와 혼합된 것이다. 방귀는 누구나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나 유독 방귀냄새가 지독하거나 잦은 방귀로 인해 민망할 경우가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상당한 불편함이 있다. 방귀는 더럽다는 인식이 있어 참기 마련인데 방귀냄새가 독하거나 자주 방귀를 끼게 되면 더러운 사람으로 이미지가 좋지 않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방귀냄새가 지독하거나 자주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방귀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입을 통해 위로 들어간 공기의 양이 많거나 음식물 또는 변비 등으로 장내발효가 쉽게 일어나는 상태가 될 경우 잦은 방귀로 민망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다. 그밖에 방귀냄새는 방귀를 구성하는 성분 중 '황화수소'라는 성분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황화수소의 원료는 황을 포함한 아미노산으로 모든 음식에는 이 황을 포함한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다. 이로 인해 방귀냄새는 당연히 나는 것인데 유독 방귀냄새가 심할 경우가 있다. 방귀냄새가지독한이유는 단백질이 많은 고기 또는 계란 등이 발효되면서 황 또는 암모니아가 많이 발생하게 되면서 지독한 방귀냄새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평소 방귀 때문에 고민이 있다면 잦은 방귀 또는 방귀냄새를 조절하기 위해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인의 경우 85% 정도 우유 등의 유제품을 소화시키는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하여 유제품을 먹으면 가스가 많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유제품을 먹어야 한다면 약국에서 유당분해효소를 구입하여 넣어 마시거나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발효식품의 주재료인 콩이나 잦은 방귀를 일으키는 보리, 현미, 고구마, 옥수수 등의 탄수화물 함유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방귀냄새의 경우 육류, 생선, 땅콩, 브로콜리, 양배추, 우유, 달걀, 치즈 등의 음식 위주의 식습관을 고쳐야 한다. 그밖에 변비로 인해 독한 방귀냄새가 날 경우 평소 따뜻하나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 전후로 배를 마사지하여 장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팸타임스=주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