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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을 비롯해 복부팽만감을 자주 느낀다면?...'간경화 초기증상'으로 의심해봐야

김순용 2019-01-04 00:00:00

혈액 속의 액체성분이 혈관 벽 밖으로 나와 복강 안에 고인 것을 복수라고 한다. 이러한 복수가 차는 이유는 대부분 간경화 때문이다. 간경화가 악화되어 간에 상처가 생기면서 복수가 서서히 차게되는데 이러한 간경화는 '간성뇌증'이나 '간암'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때문에 평소에 주의를 요해야 하는 간경화에 대해 알아보자.

황달을 비롯해 복부팽만감을 자주 느낀다면?...'간경화 초기증상'으로 의심해봐야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화는 간암이나 간성뇌증 등의 무서운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

간경화 초기증상

'간경변증'이라고 불리는 '간경화'는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지속적인 과음과 간 독성 물질의 사용 등으로 간의 염증상태가 지속되면서 발생한다. 간경화 초기증상으로는 대표적으로 복부팽만감, 만성피로, 식욕부진을 느낀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간경화 초기증상에는 거미혈관증이 있다. 거미혈관증은 피부에 거미 모양의 붉은 반점이 올라오는 질환이다. 황달, 혈변, 흑변 또한 간경화 초기증상이다.

이러한 간경화 초기증상을 지나 간경화 말기증상으로는 피를 토하거나 검은색 혈변, 고열, 복통 등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간경화 치료

간경화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증상의 진행 및 그로 인한 간기능의 저하를 최대한 늦추는 데 있다. 간경화의 원인에 따라 페그인터페론이나 항바이러스제 등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간경화로 인해 합병증이 생길 경우 그에 따른 치료를 시행한다. 복수가 생길 경우 이뇨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하며, 이 방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복수를 뽑아주게 된다. 복수에 세균 감염이 생길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여 이를 치료하도록 한다.

정맥류 출혈이 있을 경우 내시경 및 약물치료를 통하여 출혈을 멈추게 한다.또한 규칙적인 배변을 유도하여 간성혼수를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다. 심한 간경화의 경우에는 간이식을 통해 완치에 이르는 방법도 있지만 간 제공자가 필요하고, 수술에 따른 위험과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간경화에 좋은 음식

간 기능에 좋아 간경화에도 좋은 음식에는 대표적으로 엉겅퀴와 브로콜리가 있다. 먼저 엉겅퀴는 엉겅퀴에 함유된 실리마린 성분은 간세포 보호와 재생의 효능이 있으며 간경화의 진행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손상된 간 회복에도 탁월해 간경화 뿐 아니라 간염, 간암 등 간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실리마린 성분은 엉겅퀴의 뿌리 쪽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조리 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염증완화, 체질개선에 효과적인 브로콜리는 간에 생긴 염증을 완화한다. 브로콜리에 포함된 콜로로핀 성분은 원활한 혈액순환이 필요한 간경화 치료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 호박, 양배추 등도 간경화에 좋은 음식이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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