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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된 곳으로 떠나보자(사진=ⓒGetty Images Bank)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과 순천만 습지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됐다. 이 가운데 안동 하회마을과 순천만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일 안동시와 순천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하회마을이 '울릉도와 독도'와 함께 4회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밝혔고 순천만 습지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대체 안동 하회마을가 순천만은 어떤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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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가 아름다운 순천만 습지(사진=ⓒGetty Images Bank) |
순천만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에워싸고 있는 항아리 모양의 연안 습지로 갈대밭, 염습지, 갯벌, 섬 등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난 2003년 해양수산부 선정 습지보호 지역으로 선정되었고, 2006년에는 연안 습지로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등록됐다. 순천만 뿐 아니라 순천에는 순천만 정원박람회가 순천만정원과 드라마 세트장과 초가집으로 된 마을 낙안 읍성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게다가 붉은 노을이 일품인 와온 해변과 순천 용산 전망대도 추천한다. 또한 순천의 유명한 절인 선암사와 송광사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특히 순천만 정원은 각 나라별 테마 정원이 꾸며져 있으니 그 곳에서 인생 사진을 찍어보자. 게다가 남도답게 순천에는 맛있는 먹거리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겨울철 제철을 맞은 꼬막정식을 꼭 먹어봐야한다. 꼬막정식에는 꼬막이 들어간 찌개와 찐 꼬막, 꼬막으로 만든 전이나 꼬치, 꼬막 튀김,꼬막 탕수육, 꼬막 피자 등 다양한 꼬막 음식은 물론 남도의 한정식 답게 맛깔스런 밑반찬들이 가득 제공된다. 또한 순천에서는 꼬막정식 외에도 짱뚱어탕이 유명하니 먹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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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멋이 가득한 안동 하회마을(사진=ⓒGetty Images Bank) |
'물돌이동' 하회마을은 발길 닿는 곳마다 전통의 아름다움이 물씬 배어나는 곳으로 수백 년의 세월이 깃든 160여 채의 기와집과 210여 채의 초가가 보존되면서 아늑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앞서 1999년 72회째 생일을 맞아 하회마을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하회마을을 다녀갔는데 당시 영국 여왕은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고 극찬했다. 또한 각국 주한대사는 물론 부시 전 대통령 부자도 2005년, 2009년 연이어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즐겼다. 이어 지난 2017년 10월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추석 연휴에 하회마을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의 미소 하회탈'이 처음 만들어진 하회마을은 800여년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지난 2010년 7월 31일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