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나른함을 일깨우는 데는 달콤한 조각케이크가 그만이다. 조각케이크 중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티라미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로 아메리카노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케이크로 손에 꼽히는 '티라미수'는 달콤함과 부드러움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티라미수는 이름에 달콤함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이에 티라미수 뜻과 티라미수 만드는 법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티라미수 뜻
'티라미수'의 뜻은 이탈리아어 "끌어당기다"를 뜻하는 '티라레(tirare)'와 "나(me)"를 뜻하는 '미(mi)', "위"를 나타내는 '수(su)'가 합쳐져 탄생한 말이다. 이는 그대로 "나를 끌어올리다"라는 뜻으로, 속뜻으로는 '기운이 나게 하다' 혹은 '기분이 좋아지다' 등의 의미를 갖는다. 부드럽고 진한 마스카포네치즈와 에스프레소 시럽이 적셔진 쿠키, 쌉싸름한 코코아파우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비스테까 티라미수는 그 이름처럼 먹는 이들의 기분을 한껏 끌어올려줄 디저트다.
기본적인 티라미수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자.
티라미수 재료로는 레이디핑거(과자) 100g, 설탕 22g(달걀노른자용), 설탕 20g(생크림용), 커피(에스프레소) 5큰술(75ml), 마스카포네치즈 160g, 달걀(달걀노른자 2개분) 40g, 생크림 1컵(200ml)이 필요하다. 부재료로 깔루아 1큰술(15ml), 코코아가루 약간이 필요하다. 깔루아는 없으면 생략가능하다. 마스카포네 치즈가 없을 경우 크림치즈로 대체해도 된다. 레이디핑거는 평평한 스펀지 케잌 등으로 대체 가능하다.
1. 먼저 볼에 달걀노른자와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의 거품기로 휘핑한다. 거품기로 휘핑을 해도 좋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2. 달걀노른자가 점점 아이보리 색으로 변하게 될 때까지 저어주는데 이 때 마스카포네치즈를 넣고 더 섞어준다.
3. 생크림은 볼에 넣어 거품기로 휘핑하여 거품을 발생시킨다. 거품이 뻑뻑해지면 설탕을 넣어 휘핑해주어 빡빡한 형태의 생크림을 만든다.
4. 달걀노른자와 마스카포네치즈를 섞은 데에 이 생크림을 넣어준다. 이때는 거품기로 휘핑을 하는 것보다 주걱을 이용해 섞어주는 것이 더 유용하다. 잘 뒤집어주면서 섞어주면 된다.
5. 볼에 커피와 깔루아를 넣어 섞는다. 레이디 핑거를 커피에 적신 후 모양을 낼 그릇에 깔아주고 마스카포네와 생크림을 섞은 것을 담아준다.
6. 이를 한번 더 반복한 후 뚜껑을 덮어 냉장실에서 2시간 이상 두면 된다. 에스프레소가 없을 때에는 진한 원두커피 등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7. 다 완성되면 꺼내어 코코아 가루를 뿌려주고 포인트로 블루베리나 딸기 등의 작은 과일을 얹어주면 티라미수 만들기가 완성된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