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로, 매화나무에 맺히는 열매다. 매실은 건강상으로 효능이 있는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 작용을 억제하여 악성 세포 변질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피부를 곱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매실에는 독성이 있어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매실은 크게 청매와 황매로 나눌 수 있는데, 이는 서로 다른 품종이 아니라 수확 시기에 따라 나눈 것이다. 청매는 열매가 완전히 익기 전 과육이 단단할 때 수확한 것을 얘기하며, 황매는 완전히 다 익은 상태의 매실을 말한다. 매실의 독성은 덜 익은 청매에 많이 있는데, 우리는 주로 청매를 먹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매실의 독성은 황매에 가까울수록 적어지며, 덜 익은 열매인 청매는 비교적 독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주로 청매를 소비하는 이유는 수확의 편리성과 저장성 때문에 예로부터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을 해왔기 때문이다. 황매 역시 청매 보다 독성이 조금 줄어들 뿐, 완전히 독성이 없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것을 사용하든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매실은 주로 청으로 담가 숙성을 시켜서 섭취하기 때문에 독성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약 숙성하지 않은 채 익지 않은 매실을 생으로 섭취하게 될 경우 매실이 가진 독성으로 인하여 구토나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매실의 독성은 6개월 정도의 숙성기간을 거치면서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분해되며 점차 없어지며, 1년 정도의 숙성 기간이 되면 완전히 사라진다.
매실장아찌는 독성이 많은 씨앗을 제거하고 만든 다음 숙성시키기 때문에 독성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다. 매실장아찌 무침은 장아찌만 있다면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독특한 식감을 자랑하는 맛있는 반찬이다. 만드는 방법은 매실장아찌에 고추가루, 다진마늘, 통깨, 참기름을 고루 무쳐주면 완성된다.
[팸타임스=허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