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 바쁜 직장인들은 늘 수면부족에 시달려서 업무 중 졸음은 당연하고 잠이 깰 정도로 코를 골아도 가벼이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일상생활에 방해될 정도로 낮에 졸음이 쏟아지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 뇌졸중, 심부전,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까지 발생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성인의 평소 호흡 폭에 비해 들숨과 날숨의 폭이 90%이상 감소된 경우를 무호흡이라고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단순한 코골이로 여겨 치료의 필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다양한 합병증 때문에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병이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만병의 근원인 고혈압 발병률이 정상인에 비해 높다. 혈압약만으론 고혈압 증상 조절이 어렵고 수면무호흡증과 함께 치료가 꼭 필요하다. 심부전 발병 위험도 높고 관상동맥질환도 증상이 높게 나타날수 있다. 자주 잠이 깨어서 평상시에도 졸림증이 심해지고 불안증, 우울증, 불면증의 빈도도 심해지며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는 뇌졸중 발병도 정상인에 비해 높기 때문에 치료를 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질환을 진단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다. 수면의 단계와 각성의 빈도로 수면의 질을 평가한다. 치료는 기도 협착을 유발하는 구조물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와 수면 중 기도를 확장해주는 양압기를 착용하는 비수술적인 치료가 있다. 내시경을 통해 목젖, 연구개, 인두 등에서 기도를 좁힌 원인과 위치를 찾아내고 코수술, 연구개 및 편도 수술 등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수술치료가 진행된다. 명확한 해부학적 이상 소견이 있거나 수면무호흡증이 심하지 않고 젊은 나이인 경우에 수술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