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부분의 태국, 베트남 및 중국 레스토랑에서 소스로 제공되는 스리라차 소스는 최근 우리에게도 친숙한 소스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만능소스로 여겨질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데 스리라차 소스는 어떤 소스인지 그리고 스리라차 소스 요리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알아보자.

스리라차

스리라차 소스는 태국고추와 마늘, 식초 등으로 만든 새콤하고 매운맛이 특징인 소스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톡 쏘면서도 칼칼한 맛과 특유의 감칠맛이 인기 비결이다. 스리라차 소스는 태국의 '시-라차'라는 지방에서 유래됐고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인 데이브드 트란이 처음 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스리라차 소스는 동남아 음식과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스리라차 소스는 쌀국수나 월남쌈을 먹을 때 곁들인다. 스리라차 소스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존재하지만 닭 그림이 그려진 제품이 가장 유명하기 때문에 '닭소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스리라차 소스 만들기

스리라차 소스는 대부분 기성품을 사서 먹는다. 하지만 집에서도 스리라차 소스를 만들 수 있다. 재료는 홍고추 1.5컵, 태국 건고추 3~4개, 마늘 3쪽, 물 4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과 식초 5큰술이다. 스리라차 소스를 만드는 방법은 먼저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썰어 놓는다. 태국고추는 꼭지를 떼고 물에 불린 뒤 작게 썬다. 홍고추, 태국고추, 마늘, 물, 설탕, 소금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그리고 소독한 유리병에 넣고 그늘에 보관했다가 일주일 후 거품이 올라오면, 믹서에 식초와 함께 넣고 곱게 간다. 체에 거르고 냄비에 넣고 끓여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유리병에 담아 뚜껑을 닫으면 스리라차 소스가 완성된다.

스리라차 소스 요리

스리라차 소스는 주로 디핑 소스로 활용된다. 스리라차 소스를 볼에 담은 뒤 좋아하는 식재료를 넣고 버무리면 스리라차 소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마요네즈나 크림치즈, 토마토스프에 첨가해 디핑 소스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스리라차 소스는 데리야끼나 바비큐 양념의 고기 요리, 미트볼, 닭 날개 등 다양한 고기와 잘 어울린다. 또한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볶음밥에 스리라차 소스를 더하면 감칠맛을 끌어 올릴 수 있다.

[팸타임스=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