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부신피질 호르몬을 일컫는 스테로이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물질이며, 우리 몸에서 저절로 만들어져 면역체계에 작용되는 당질코르티코이드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물질을 이른다. 스테로이드는 일반적으로 주사제나 스테로이드 연고, 구강으로 복용하는 스테로이드 약이 있다. 체내에 존재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에는 테스토스테론과 안드로겐, 프로게스테론, 에스트로겐, 알도스테론, 코티솔 등이 있다.
스테로이드의 사용으로 인하여 인체는 긴장상태가 되어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나게 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스테로이드는 소염제 중에서도 그 효능이 강하기 때문에 염증을 빠르게 약화시킬 수 있으며 통증이 완화된다. 그렇기 때문에 근골격계 관련 파열 질환이나 퇴행성 관절염에 있어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곤 한다. 또한 아토피와 두드러기에 있어서도 스테로이드 약을 사용한다. 혹은 근육을 더욱 크게 하기 위해서 스테로이드 근육 강화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에도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혈당 및 혈압을 높이거나, 골다공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발진, 여드름 같은 피부병변도 발생시킬 수 있다. 또 여성에서는 생리불순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부작용들이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환자에게서 다 나타난다는 얘기가 아니라, 단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뿐이다. 사람들이 흔히 복용하는 감기약도 약전을 잘 살펴보면 무서운 부작용이 매우 많이 기술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 아무 문제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것처럼 스테로이드 또한 용법과 용량을 잘 지킨다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팸타임스=허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