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기능인 시각의 각가지 기능장애 시력, 시야, 광각, 색각, 안구운동등에 이상이 생기는 모든 증상들을 총칭해 시각장애라고 한다. 이 중 안구의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은 근시, 원시, 난시, 복시가 있다. 근시는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혀 먼 거리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것, 원시는 그 반대인 가까운 거리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복시는 1개의 물체가 2개로 보이거나 그림자가 생겨 이중으로 보이는 것으로 난시와 매우 흡사한 현상이다.
복시는 단안복시와 양안복시가 있다. 물체에 그림자가 생길 정도이며 난시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단안복시, 대뇌후두엽이나 안구운동의 이상, 안근마비로 인해 생기는 것은 양안복시이다. 안구는 각 눈의 6개의 안근에 의하여 움직이며 그 안근에 이상이 생겨 마비되면 두눈의 시선이 같은 목표로 향하지 않게 된다. 건강한 눈의 상의 상하좌우 어느 위치에 마비눈의 상이 나타나서 물체가 둘로 보이는 현상을 복시라고 한다.
안근의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복시는 안구운동장애에 속한다. 양쪽 눈 초점이 서로 다른 곳을 향하기 때문에 안근육을 치료해야 한다. 보통 갑상선항진증에 걸렸을 때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안경을 이용해 교정할 수 있는 복시는 증상이 나타날 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쉽게 오고 피로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약할 때 안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팸타임스=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