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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관을 언급했던 김종진(출처=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이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소식에 멤버 김종진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 지고 있다. 28일 전태관은 암투병으로 인해 별세했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27일 김종진은 SNS를 통해 "늦은 밤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드린다"며 "전태관은 6년 동안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지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30년간 함께해온 봄여름가울겨울의 두 사람의 우정에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김종진이 출연해 전태관을 응원한 바 있어 팬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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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중이었던 전태관을 언급했던 김종진(출처=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
지난달 3일 김종진은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 무대를 후배들과 함께 꾸며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종진은 30주년 앨범 수익금 전액이 전태관의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친구 전태관이 암투병 중인것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 예상된다. 그리고 김종진은 전태관에게 "빨리 나아서 다시 무대 위에서 즐겁게 연주하자"라고 말했고 이어 전태관을 응원하는 윤도현과 무대를 꾸몄다. 또한 지난 8월 김종진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은 "언젠가 태관이가 몸이 안 좋다고 하더라"며 "어깨도 아프고 어디도 아프다고 해 나는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조언하고, 밥 잘 챙겨 먹으라고 전화를 해주고 그랬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태관이 신장임이라고 밝히자 김종진은 애써 괜찮다고, 나을거라고 응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 놓고 전화를 끊고 막 울었다"며 "그 뒤로 정말 많이 울었다"고 힘들었던 당시 심정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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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사랑한 김종진(출처=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캡처) |
김종진은 전태관의 별세소식을 알리며 "30년간 봄여름가을겨울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 새로운 역사를 써 온 드러머이자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다"며 "스틱을 놓은 이후에도 방송을 통한 예능인으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자로서 자신의 재능을 나눴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전태관은 지난 2012년 신장암 진단을 받고 신장 한쪽을 떼는 수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에는 암이 어깨로 전이돼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