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의 중심에 선 황교익(출처=tvN '수요미식회' 캡처) |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수요미식회를 응원하는 글을 SNS에 올린 가운데 황교익의 하차이유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4일 황교익은 본인의 SNS에 수요미식회를 언급하며 "시즌2의 구성과 관련해 제작진과 함께 논의도 하였다 '알고 먹자'는 애초 기획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젊고 활기찬 영상이 채워질 것이다"라며"기대할 만할 것이다"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황교익은 페이스북 포스팅에서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골목상권 살리기가 목적이었고, 시청자는 '맛집 방송'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예능 방송의 한계점을 지적한 바 있다. 시청자들은 황교익이 시즌2에 함께 하지 않는 이유는 황교익의 발언들이 논란이 되서가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이에 tvN은 황교익의 하차가 해당 논란 때문이라고 밝히지는 않았고 황교익만 하차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번 하차가 과거 논란이 된 황교익의 발언들과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을 낳고 있던 것이다.
| ▲1월2일 돌아오는 '수요미식회'(출처=tvN 제공) |
2015년 1월 21부터 지난 9월 19일까지 방송된 '수요미식회'는 마지막 방송 이후 재정비에 들어갔고, 이후 알려진 시즌2 계획에는 황교익의 이름이 없었다. 왜 황교익은 시즌2에 합류 하지 않았을까? 황교익은 맛 칼럼니스트로서 음식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철학과 자기 주장이 강한 편이다. 가장 논란이 된 떡볶이 논란에 대해 시청자들은 아직도 황교익을 비판하고 있는데 황교익은 앞서 tvN '수요미식회'를 통해 "떡볶이는 맛있는 음식이 아니다"라며 "떡볶이가 맛있다고 느끼는 것은 유아기 때부터 쉽게 접한 음식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쳐 떡볶이 마니아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불통러'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수요미식회2'에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익은 "홀가분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녹화 끝나고 쫑파티 할 때 '나 좀 빼달라'고 이야기 했다 나도 지루한데 시청자도 지루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합류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정작 잘 출연하고 있을때는 출연료 받으며 지 인지도 높이는데 열심이더니 망언으로 하차한후 수요미식회 디스하고 욕먹자 저리하는거 보라"며 비판했다.
| ▲황교익이 빠지고 신아영이 '수요미식회'에 새로 합류한다(출처=신아영 인스타그램) |
지난 9월 프로그램 개편을 위해 휴방을 이어온 수요미식회는 새 단장을 마치고 내년 1월 2일 수요일 오후 12시 20분 편성을 확정했다. MC 신동엽와 전현무의 진행은 그대로 이어지며 신아영이 새로 합류했다. 여기에 박찬일 세프, 송정림 올리브 매거진 편집장, 송훈 세프, 박준우 요리연구가 등이 가세해 새로운 느낌의 '미식 토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황교익은 '수요미식회'에서 빠지게 됐는데, 몇몇 시청자들은 황교익의 '맛 칼럼리스트'라는 직업과 황교익이 과연 '수요미식회'에 출연할 만큼 전문성이 있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 했다. 이에 황교익은 "맛칼럼니스트'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직업이기도 하다"며 "음식에 관한 글의 양은 아마도 내가 가장 많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황교익은 "'음식 칼럼니스트'라는 일을 처음으로 한 것이 나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이런 일을 한다. 음식에 담긴 정서와 감정을 담은 이야기를 한 것은 내가 최초고 어디서 전공을 할 수도 없고 석박사를 딸 수도 없다"고 밝혔다.
[팸타임스= 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