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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보이스피싱 당해… "IMF 후 집안 어려워져..부모님 밤낮없이 힘들게 일해" 과거 가족사 고백 눈길

김유례 2018-12-18 00:00:00

루나 보이스피싱 당해…  IMF 후 집안 어려워져..부모님 밤낮없이 힘들게 일해 과거 가족사 고백 눈길
▲보이스피싱 관련 어머니가 주고 받은 카톡 내용 (출처=루나 인스타그램)

에프엑스 루나가 보이스피싱을 당한 가운데 과거 가족사에 대한 발언이 화제다 .

루나 보이스피싱 당해…  IMF 후 집안 어려워져..부모님 밤낮없이 힘들게 일해 과거 가족사 고백 눈길
▲보이스피싱 관련 어머니가 주고 받은 카톡 내용 (출처=루나 인스타그램)
루나 보이스피싱 당해…  IMF 후 집안 어려워져..부모님 밤낮없이 힘들게 일해 과거 가족사 고백 눈길
▲보이스피싱 관련 어머니가 주고 받은 카톡 내용 (출처=루나 인스타그램)

루나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보이스피싱 업자가 루나의 본명인 박선영으로 아이디를 바꾼 후 루나인 척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것.

루나는 "전 이런 일에 무너지지 않고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벌어서 효도할거에요 ! 제가 가수로 살며 일하면서 우리 부모님과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모은 돈을 죄책감 없이 훔쳐간 사기꾼 분들 ! 그렇게 돈 버시면 행복하십니까 ? 돈 벌기 참 쉽다고 생각하시죠 ?

매일 밤 낮없이 부모님 고생하시지 않게 제가 10년 동안 학교다니며 알바하며 일하며 번돈 열심히 쓰세요 전 더 강해져서 이런일에 무너지지 않을거에요 저와 같이 이런 안좋은 일들로 지금도 고통 받고 계신분들 우리 조금만 더 힘내요 이것도 지나갈꺼에요 혼자 끙끙 앓면서 힘들어 포기하지 마세요 ! 저도 범인이 잡히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알지만 이번 보이스피싱 사기를 계기로 더 단단해 질것이고 이겨내 보려구요"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루나 보이스피싱 당해…  IMF 후 집안 어려워져..부모님 밤낮없이 힘들게 일해 과거 가족사 고백 눈길
▲루나와 가족의 모습 (출처=E채널 캡쳐)

한편, 지난 2017년 3월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의 E채널 홈 푸드 예능 버라이어티 '먹!킷리스트, 식식한 소녀들'(이하 식식한 소녀들)에서는 루나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문경으로 귀농하신 루나의 부모님은 인자하고 푸근한 모습으로 '식식한 소녀들'을 맞이 했다.

루나의 가족에게 추억이 담긴 음식도 특별히 공개됐다. IMF 이후 어려워진 사업 탓에 어린 삼 남매를 두고 밤낮없이 일했던 루나의 부모님은 일주일에 한번 옛날 통닭으로 가족의 화합을 도모했다. 그때의 소중한 시간 탓에 평범한 옛날 통닭은 루나 가족에게 가장 특별한 음식이 됐다는 것.

루나는 이후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보다 부모님이 더 힘들게 일하시기 때문에 힘들어도 티를 잘 내지 않는 편"이라며 "항상 밝게 웃으면서 나를 많이 숨겨왔던 것 같다"고 고백해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셨다.

루나 보이스피싱 관련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쉽게 돈벌려는 사람들 그만 두세요" "어머니 마음 너무 아프겠다" "제가 다 속상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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