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거주하는 캐롤 브라이언의 모습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쳐) |
일명 '선풍기 아줌마'로 불렸던 한혜경 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추모 물결이 일어나고 있다.
| ▲선풍기 아줌마의 모습 (출처=비디오머그 캡쳐) |
지난 17일 한 매체는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지난 15일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17일 오전 발인이 엄수됐다.
한혜경 씨는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는 지난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한혜경 씨는 가수 활동을 했던 20대 시절 불법 성형수술을 받은 뒤 각종 부작용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또한 한혜경 씨는 자신의 얼굴에 스스로 콩기름과 파라핀을 넣으라는 환청이 들리는 등 정신적 고통까지 겪어야 했다.
그러면서 한 씨는 "한 때 거울공주라 불릴 만큼 거울 보는 것을 좋아했다. 20대 때에는 모두가 예쁘다고 칭찬을 했다"고 말하며 불법 성형을 시작한 과거를 후회했다.
해당 방송 후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를 향한 국민적 관심이 쏟아졌고, 후원도 이어졌다. 이에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는 17번의 대수술을 받으며 호전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는 지난 2010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다시 출연해 밝은 모습으로 직장 생활을 하는 근황을 알려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뒤인 2012년 한혜경 씨의 실직 소식이 전해졌다. 2011년 봄부터 또다시 환청이 시작돼 다니던 직장을 나와 정신병원에 수차례 입원해야만 했다.
| ▲지난 15일 한혜경씨가 사망했다(출처=비디오머그 캡쳐) |
한혜경 씨는 지난 2012년 MBC '사람이다Q'에서는 4년 동안 모습을 감추어 왔던 선풍기 아줌마의 근황과 취업 도전기를 단독 공개했다. 그러나 2013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한혜경 씨는 대수술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한혜경 씨는 "세수할 때 피부 마찰이 많이 아프다. 옆 부분에 통증이 남아있다"며 "수술을 여러 번 받다 보니 눈이 잘 안 감긴다. 그래서 눈물이 항상 고여있는 인상이다. 턱도 좁아져 음식도 잘 못 씹는다. 큰 음식물은 못 먹고 발음도 부정확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선풍기 아줌마 별세 소식에 미국판 선풍기 아줌마도 재조명 되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캐롤 브라이언은 젊은 시절, 많은이들의 부러움을 받는 미모의 소유자였으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기 시작했고, 시술에 점점 의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짧은 유지기간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47세가 되던 해 이마와 광대에 필러를 맞았지만 시술자가 성분이 다른 두개의 필러를 같이 주입하는 탓에 부작용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로인해 오른쪽 눈 시력을 완전히 잃게 됐다. 그는 한 의사를 통해 그녀는 등의 피부조직을 이식해 이마에 붙이는 수술을 받았고, 이식한 피부 조직을 피부에 잘 흡착시키는 수술을 4번 받았다.
[팸타임스=김유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