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폭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또래 학생을 집단 폭행해 추락사하게 만든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 가해자들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학교 폭력범들의 근황 또한 주목 받고 있다. 가해자들은 처벌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즐겁고 편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또한 해당 사건의 가해자를 최근 면회한 제보자를 만나 그들의 근황을 전했다. 가해자들의 근황은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 ▲인천중학생 추락사 가해자 근황을 전하는 제보자(출처=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화면 캡처)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제보자가 전한 가해자들의 근황은 충격적이었다. 제보자는 "웃는다. 웃고, 아주 즐거워 보였다. 아주 편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보자가 가해자에게 구치소에서 나오면 잘살라고 하자 가해자는 오히려 제보자에게 "너나 잘 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은 "소년원에 들어가 봤자 6개월 그 정도 있다 나오니까 짧으면 3개월에도 나오니까 소년법이 적용되지 않냐"며 "내가 여기 들어와서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12층 리조트에서 추락사한 정다금 양(출처=TV조선 '박근형의 추적자' 캡처) |
인천 중학생 추락사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교 폭력 문제는 늘 있어왔다. 문제는 피해자들과 가족들은 고통 속에 있는데 가해자들의 반성없는 태도와 솜방망이 처벌이 계속해서 학교 폭력을 낳는다는 점이다. 우선 지난 2005년 일어난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한명이 동급생 중학생이 지나가면서 본인의 팔을 쳤다는 이유로 교실에서 구타해 숨지게 만든 사건 가해자는 본인의 메신저에 '살인도 좋은 경험^^ 덕분에 인간은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어차피 난 법적으로 살인이 아니니' 라는 글을 올리기도 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가해자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고 현대 명문대 의대 재학중이며 지난 2009년 부산 여고생 추락사건의 가해자 4명의 학생들은 1명만 사회 봉사령을 받았고 나머지 학생은 무혐의 처분을 받아 현재 20대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인천 중학생 추락사 피해 학생 어머니는 가해자들에 대해 "벌 받아야 한다"며 "그냥 놔두면 안 되고 소년법 같은 거로 이렇게 2, 3년 받아서 나오면 우리 아들 말고도 다른 애들도 똑같이 만들 거다 그런 놈들이다 그렇게는 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2005년, 2009년 사건 가해자들이 현재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 것 만큼 이번 인천 중학생 추락사건도 흐지부지 넘어가면 이 사건의 가해자들 역시 10년 후면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것이다. 이 사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