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나쁜형사' 스틸컷(출처=MBC) |
MBC '나쁜형사'가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월화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원작 드라마의 탄탄한 스토리와 이설, 신하균 등 배우들의 무게감 있는 연기가 몰입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주 MBC '나쁜형사'에서는 은선재(이설)의 진짜 정체가 배여울임이 드러나며 새로운 스토리 전개로 돌입했다. 신하균의 아내 김해준(홍은희)의 죽음으로 충격은 배가 됐으며 김해준을 죽인 장현민(김건우)과 신하균 또한 새로운 대립 구도로 들어서며 극의 재미를 한층 더 불러일으켰다. 지난주 예고편에서는 신하균이 아내 살인 누명을 뒤집 쓸 것으로 예고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높였다.
| ▲드라마 '나쁜형사' 인물관계도(출처=MBC) |
32부작 드라마 '나쁜형사'는 연쇄 살인범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 살인범보다 더 위험한 천재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줄거리로 한다. 극중 신하균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나쁜 형사 우태석 역을 맡았다. 초보 순경 시절 자신의 판단 착오로 꿈 많은 여고생의 인생이 파탄에 이르게 된 걸 평생 후회하며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나쁜 형사가 됐다. 무려 300:1의 경쟁률을 뚫은 신인 배우 이설은 명강일보 사회부 기자이자 사이코패스 은선재 역을 연기한다. 극중 31세 타고난 천재인 은선재는 뭐든 잘하기 때문에 세상에 어려운 것 없고 감정은 느끼지 못하지만 누구보다 총명하며 속이는 것과 조종하는데 능숙한, 그래서 누구보다 잔인한 사이코패스 역으로 분한다.
나쁜형사 OST Part 1은 손승연, 블랙나인의 '그림자', Part 2는 JK 김옥욱의 'tattoo'다.
| ▲'나쁜형사' 원작 영드 '루터'(출처=온라인커뮤니티) |
나쁜형사 원작 영국드라마 '루터'는 자신의 죽음조차 무감각한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와 정의감 넘치는 열혈 형사의 두뇌게임을 그린 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10년 6부작으로 시즌1이 방영됐으며 시즌 평균 65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 모으며 인기리에 2015년 시즌4까지 제작됐다. 제목 '루터'는 주인공의 이름을 뜻한다. 극중 능력 있는 형사인 존 루터는 자신의 부모님을 살해한 희대의 사이코패스와 만나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한때 피의자 신분이던 사이코패스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러니한 전개로 극 중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극중 사이코패스 앨리스 역을 맡은 루스 윌슨은 루터에게 점점 빠져들어 결국 루터를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다.
나쁜형사 후속으로 오는 2월부터 주지훈, 진세연, 김강우 주연의 드라마 '아이템'이 첫방송된다. 아이템은 소중한 사람을 간절하게 지키기 위해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물건들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검사와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를 줄거리로 한다.
[팸타임스=이다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