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느 길을 걷더라도 성탄 캐롤송을 종종 들을 수 있는 12월 중순. 최근 눈까지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생겨 엉거주춤 애써 힘주고 걷느라 무릎까지 시린 이 때. 추위에 맞선 중무장으로 몸은 답답하고 목은 칼칼해 개운한 국물이 떠오르는 요즘.
여수 밤바다보다 쾌청하게 열린 속초 앞바다를 보며 더욱 시원한 국물을 한 모금 들이킬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호사가 어디 있을까. 강원도 속초 맛집으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탕의신 홍대포(속초점)가 이런 바람을 제대로 이뤄준다.
대포항에 밀렸던 동명항이 위세를 되찾으면서 당연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자연스레 늘고 있다. 강원도 속초 맛집이자 동명항 대표 맛집인 탕의신 홍대포의 주메뉴는 해천탕. 두부와 김장김치, 샐러드, 양파절임, 회무침, 홍게전, 오이 샐러드 등의 밑반찬으로 입맛을 다지고 나면 가리비와 전복, 홍합, 키조개 그리고 닭 한 마리와 문어가 통째로 들어간 해천탕이 등장한다.
살아있는 문어를 직접 눈앞에서 잡고 해산물들을 하나하나 손질하는 모습을 보면 어느새 입안엔 침이 가득. 건강과 맛, 식감까지 뭐 한 빼놓지 않고 충족시키는 해천탕은 초장과 간장에 찍어야 비로소 화룡점정. 더구나 일품인 육수까지 얼큰하고 시원한데 여기다가 마무리로 칼국수를 추가하면 탕의신 홍대포의 주메뉴가 왜 해천탕인지 절로 무릎을 치게 된다.
사이드킥(조수) 격으로 따라붙는 사이드메뉴인 문어김치볶음밥도 빠뜨리면 서운하다는 방문손님들의 평이 많다.
생성정보통 1021회 방영돼 큰 관심을 모은 강원도 속초 맛집 탕의신 홍대포 속초점은 동명항입구 비치타워 건물에 있다. 계산하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즉석 5% 할인이라는 큰 혜택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
[팸타임스=권지혜 기자]